KLPGA 임진희, ‘투어 4년차’ 무명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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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임진희, ‘투어 4년차’ 무명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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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년 차 임진희가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임진희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1타 차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억2600만원.


지난해 시드를 지키지 못해 드림 투어(2부)에서 뛴 임진희는 이 대회 전까지 올해 9개 대회에 참가해 5차례 컷오프 되었다. 시즌 최고 성적이 15위(롯데렌터카 여자오픈). 평균타수도 73.54타(68위)에 불과했다.


임진희는 최종 라운드를 4언더파 공동 13위로 시작했다. 단독 선두였던 김수지와 5타 차였다. 침착하게 타수를 줄였고, 17, 18번 홀에서 어려운 퍼팅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13위로 시작해 1위로 끝내다


챔피언조보다 1시간 정도 먼저 경기를 마친 임진희는 2위 그룹의 경기를 지켜보며 퍼팅 그린에서 연장전을 대비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갈수록 임진희와 동타를 이루는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박현경, 김새로미, 정윤지, 김수지 등은 마지막 홀까지 1타를 줄이지 못했다. ‘무명’에 가까운 임진희가 5타 차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을 이뤄낸 것이다.

KLPGA 투어 58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이룬 임진희는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얼떨떨하다. 머리가 아파서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장하나는 마지막 날 무려 9타를 줄이는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63타)으로 박현경, 김새로미 등과 함께 공동 2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공동 2위만 무려 7명이었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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