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위한 2022 교민 건강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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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을 위한 2022 교민 건강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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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을 위한 세미나 및 무료 건강검진 실시 

어버이날 맞아 흥겨운 경로잔치 마련

 


지난 57일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오클랜드한인회(회장 조요섭) 주최로 ‘2022 교민 건강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교민 건강 페스트벌은 뉴질랜드 한인여성회, 하이웰 자선재단, 재외동포재단, 주오클랜드분관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건강세미나와 무료 건강검진, 의료상담과 함께 어버이날을 맞아 한인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식사대접과 노래자랑, 하이웰 건강식품 증정 등 흥겨운 경로잔치 등으로 진행됐다.

밝은 얼굴로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출입문에서 카네이션 한송이를 가슴에 달고 입장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김병진 한의원장의 건강세미나로 문을 열었다. 김 원장은 강연에서 마음가짐에 따른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전하고, ‘황혼의 자유란 주제로 늙음이 가진 행복의 참의미를 소개했다.

이어 올해로 100세를 맞이한 김인명 어르신을 위한 축하자리가 마련됐고, 조요섭 한인회장의 축사가 이뤄졌다. 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단절됐던 상황들이 점차 완화되면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작게나마 잔치를 열게 되어 기쁘다는 마음을 전하고, “늘 저희 곁에서 건강하게 삶의 지혜를 나누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멜리사 리 국민당 의원과 김은희 한인여성회장, 임헌국 하이웰(Health NZ) 대표, 오클랜드 한인노인회 장구한 회장, 김인택 오클랜드분관 총영사가 차례로 축사를 전하며 함께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오클랜드한인회는 이 자리에서 그간 교민사회의 든든한 대들보가 되어준 오클랜드 한인노인회 장구한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다도문화단체 예명원의 김미라 원장이 김인명 어르신께 다례를 올렸다. 이후 축하공연으로 한인여성회에서 고전무용을 가르치고 있는 성정미 씨가 화려한 부채춤사위를 선보이며 잔치의 흥을 돋았다. 오색 빛깔 부채를 들고 사뿐사뿐 춤을 추는 모습에 지켜보는 교민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무지개시니어합창단 소속 이옥순, 박영실 씨의 가야금 연주가 펼쳐졌고 우리의 전통민요인 닐리리야아리랑를 연주해 감명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건강 페스트벌의 하이라이트로 준비한 김인명 어르신의 ‘100세 맞이 케잌 커팅식이 진행된 뒤에는 한인여성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를 참석자 전원에게 대접했다. 당초 100세 어르신 축하자리에는 김인명, 최남규 어르신 두 분을 초청했으나 최남규 어르신은 건강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육개장, 수육, , 떡 등 다양한 한식으로 준비된 상차림에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친 어르신들과 여러 참석자들은 노래자랑에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도 흥겨운 잔치 풍경을 연출했다. 행사 후 하이웰에서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어르신들께 건강유지에 꼭 필요한 건강식품을 고루 담아 증정했다. 어르신들은 한 손 가득 선물을 받아들고 그지없이 흐뭇한 표정으로 집으로 향했다.

한편, 교민 건강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여성건강증진회(KWWCG)에서 무료 건강검진 및 의료상담도 실시했다. 혈압, 혈당 등을 체크하고 키와 체중을 측정한 뒤 개개인의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각종 의료서비스와 복지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예명원에서 다례상을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맛이 우러나는 전통차를 대접했다.

 

글 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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