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레미제라블, 종합 201점…'건재한' 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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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레미제라블, 종합 201점…'건재한' 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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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온라인팀] '피겨여제' 김연아(22·고려대)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준수한 연기를 선보이며 '귀환'을 신고했다.

김연아는 10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NRW 트로피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9.34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72.27점)과 합해 총 201.61점을 기록해 낙승했다.

2012~2013시즌 들어 총점 200점을 넘긴 것은 김연아가 처음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 마오(22·일본)가 기록한 196.80점이 올 시즌 최고점이었다.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60.82점, 예술점수(PCS) 69.52점을 얻고 감점 1점을 받았다.

김연아가 총점 200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2009~2010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4번째다.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일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등이 200점을 넘긴 적이 있지만 4번이나 200점을 넘어선 여자 선수는 김연아가 유일하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최소 기술점수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소 수준이 처지는 이번 대회에 나선 만큼 순위가 큰 의미가 없었지만 김연아는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여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레미제라블'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도 완벽하게 성공해 가산점(GOE)을 1.40점씩 챙겼다.

김연아는 이후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러츠를 무난하게 성공해 역시 가산점을 받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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