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리더 양성하는 가톨릭대학교

교육


 

<명문대 탐방> 윤리적 리더 양성하는 가톨릭대학교

일요시사 0 3863

창조적 접근으로 창조인재 키운다

[일요시사 사회팀] 박민우 기자 =  윤리적 리더를 양성하는 가톨릭대학교는 특히 금년엔 ‘스펙초월 창조인재 육성 프로젝트’가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육역량강화사업 취업역량분야 우수사례’에 선정돼 많은 학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는 사회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갖춘 윤리적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영혼과 철학이 있는 대학 3.0’을 표방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가톨릭대의 ‘스펙초월 창조인재 육성 프로젝트’는 올해 초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육역량강화사업 취업역량분야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가톨릭대가 연속 선정되는 등 ‘인재 3.0’을 향한 가톨릭대의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융복합 전공 개설

▲학생들 다양한 수요에 대응 =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융복합 전공과 트랙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공 간 또는 학문의 영역 간 교과과정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사회의 변화에 맞는 교육목표와 과정을 만들어 운영하는 제도다. 학문 분과와 장르를 넘어선 교육과정을 통해 기존 접근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는 창조적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에 적합한 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력학습커뮤니티’와 ‘창의적 솔루션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과제를 선정해 팀을 만들어 자기들끼리, 또는 지도교수와 함께 과제를 해결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010년 이 제도를 시행한 이래 현재까지 재학생의 28.9%가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휴 테크’통해 인문사회계 선도 = 가톨릭대는 LINC사업에 선정된 2012년 초부터 현재까지 LINC사업을 통해 대학체제 전반을 산학친화형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공계뿐 아니라 인문사회계 전공까지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융복합 트랙 등의 산학협력 교육과정이 확대 신설되었다. 또한 산업체 전문가 70명을 현장교수(Co-op professor)로 임명했다. 

그 결과 LINC사업 이전에는 현장실습이수 50여명, 캡스톤디자인이수 20여명이었던 수치가 LINC사업 이후 현장실습이수 400여명, 캡스톤디자인이수 250여명으로 대폭 확대되었다. 또한 LINC사업 이전에는 산업체 기술이전 6건, 공동연구 14건이던 수치가 2013년에는 기술이전 27건, 공동연구 48건으로 증가했다.


 


이렇듯 대학 내외에서 가족회사와의 생산적인 산학협력 성과물들이 크게 늘어났고 취업 및 창업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스펙초월 창의인재 육성프로젝트’는 교육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톨릭대 LINC사업의 목표는 ‘인문사회ㆍ기술융합 산학협력 선도대학 실현’이며, 운영철학은 ‘HU-TECH(Human-Technology)’다. 

 
영혼과 철학 있는 ‘대학 3.0’추구
도전·창의성 담긴 다양한 프로그램

즉 인간과 기술의 조화, 인문학과 공학의 접목, 인문사회계와 이공계의 학제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창업 지원에서도 인문사회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창업동아리를 만들고 학생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종합적·체계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CUK-ENERGY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성교육 프로그램 ‘ELP’운영 = 가톨릭대는 인성, 영성, 창의력을 배양하고 봉사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ELP(Ethical Leaders Path) 학부대학’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산하에 인간 존엄성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인간학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인성교육센터, 학생들이 자신의 영성을 탐색하여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돕는 영성교육과 봉사 프로그램 ‘사랑나누기’를 운영하는 베나생(베풂·나눔·생명)센터, 자체 개발한 CAP(창의력, 분석력, 문제해결력) 과정을 담당하는 창의교육센터를 두고 있다.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thical Leaders Rearing Program)’은 가톨릭대의 대표적 인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졸업 때까지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에서 정해진 학점과 점수를 취득하면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지난 학기부터는 생명을 존중하고 봉사를 실천하는 가톨릭 교육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창출하는 기업가 양성을 목표로 ‘윤리적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EEP)’도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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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캠퍼스서 글로벌 인재 양성 = 가톨릭대는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를 추구한다. 외국인 교수와 학생을 국내 캠퍼스로 불러들이는 국제화 전략이다. 학생들은 외국에 굳이 나가지 않고도 다문화 환경에서 영어를 습득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수 있다. 

인바운드 국제화의 베이스캠프라고 할 수 있는 김수환추기경국제관은 1100명을 수용하는 영어기숙사다. 가톨릭대는 자체 개발한 집중영어 기숙프로그램 ‘GEO(Global English Outreach)’를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회화 수업뿐 아니라 팝송,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클럽 활동을 하며 일상생활에서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국제화 전략

영어기숙사 1층에는 영어 전용 공간인 ‘글로벌 라운지’가 있다. 원어민 교수와 학생들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글로벌 라운지에 상주하면서 학생들의 회화, 영어 인터뷰 연습, 영문 자기소개서 교정 등을 도와준다. 

이곳은 영문 작업 전용 PC, 원서, 영자신문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한 글로벌 라운지 내에는 재학생으로 구성된 카페 마스터에 의해 운영되는 영어카페 O.B.F. CAFE(Of the students, By the students, For the students)가 있어 학생들의 영어 사용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pmw@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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