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총연맹, 정부의 선거법 개정안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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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총연맹, 정부의 선거법 개정안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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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노동조합총연맹, 정부의 선거법 개정안에 강력 반발 – “명백한 유권자 억압”

뉴질랜드 노동조합총연맹(NZCTU, Te Kauae Kaimahi) 리처드 와그스태프(Richard Wagstaff) 회장이 정부의 선거법 개정안, 특히 당일 유권자 등록 폐지 움직임에 대해 “노조 운동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와그스태프 회장은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민주적 조직인 NZCTU는 국민의 민주적 절차 참여를 막기 위해 고안된 선거법 개정안에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럭슨 총리는 법무장관이 선거법 개정안이 권리장전(Bill of Rights Act)을 위반하며, 최대 10만 명의 유권자를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무장관은 특히 젊은 층, 마오리족, 아시아계, 태평양 섬 주민 커뮤니티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와그스태프 회장은 “럭슨 총리와 그의 정부는 노골적인 유권자 억압에 나서고 있다. 이는 정부 정책으로 인해 불균형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집단들이 투표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자신들의 선거 전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스템은 사람들이 가능한 한 쉽게 투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정치 참여에 장벽을 설치하는 것은 기본적인 인권 침해이며, 우리 민주주의에서는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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