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 KOWIN 글쓰기 공모전 1등 수상 이채원

시사인터뷰


 

[시사인터뷰] KOWIN 글쓰기 공모전 1등 수상 이채원

일요시사 0 949

코로나와 함께 할 미래 

 


대한민국 정부 소속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 KOWIN 뉴질랜드지부가 지난 달 코로나와 함께 할 미래라는 주제로 글쓰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중고등부와 대학 및 청년부로 나눠 한국어 글쓰기를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중고등부와 대학 및 청년부에서 각각 2등과 3등을, 그리고 전체를 통틀어 1등을 선정했다. 그중 1등의 영예를 차지한 이채원은 현재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Business Analytics International Business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다. 2011년 가족들과 함께 이민을 왔고, 어릴 적부터 글쓰기에 흥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비즈니스를 전공하게 되면서 수많은 전공 관련 서적들을 접했던 것이 자연스럽게 글쓰기 흥미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채원 학생이 생각하는 코로나와 함께 할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수상한 공모 글의 일부분을 발췌해본다.

 

『코로나19 이후로 또 한번의 뉴노멀 시대가 찾아왔고 그 중심에는 디지털 전환이 있다. 오직 온라인상에서만 협업하고 소통하는 디지털 문화는 코로나19 이전에는 그 누구에게도 결코 익숙하지 않은 업무 방식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락다운, 재택근무,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기업들 뿐만 아니라 교육과 예술분야를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도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며 뉴노멀 시대가 열렸다. 

코로나와 함께 할 미래, 이채원 作

 

글쓰기 공모전 1등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먼저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신 Kowin 관계자분들과 심사위원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글을 작성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이번 공모전 주제와 같이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부터 우리 사회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우리 모두 새로 바뀐 미래 사회에 잘 적응해 나가고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상작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본다면.

코로나 이후의 사회적 변화들과 그것들이 우리 미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뉴노멀 시대가 시작되면서 어떻게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그리고 코로나와 더불어 살아가며 어떻게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아마 지금같은 시기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공모전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사실 글쓰기에 자신이 있어서 도전했기보단 코로나 이후에 생긴 많은 변화들을 몸소 느끼면서 이번 공모전 주제에 큰 관심이 갔던 것 같습니다. 또한 차세대 양성그룹인 kowin 단체에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던터라 즐거운 마음으로 공모전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공모전 글을 쓸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는지.

아무래도 제 전공이 Business Analytics(경영 분석)이기에 IT 산업 쪽에 관심이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Face to Face로 이루어지던 대부분의 업무들이 온라인화가 되면서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온 디지털화에 중점을 두고 글을 썼습니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편이었나요?

솔직히 말하면 어렸을 땐 책에 크게 흥미를 느끼는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가는 공부를 찾은 이후엔 스스로 전공과 관련된 글을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글을 읽는 재미를 찾을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글쓰기에 대한 흥미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글을 쓴다고 들었는데, 주로 어떤 종류의 글을 쓰는지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외국계 기업들에 관심이 많다보니 각 회사들의 장단점을 찾아보고자 스스로 리서치를 하고 제 의견을 글로 정리하는 argumentative writing을 주로 합니다. 글쓰기가 점점 흥미로워지면서 자연스럽게 과외도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는 글쓰기의 재미를 알려주고자 여러 학생들과 에세이 과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건가요. 

어느 누구나 모든 분야의 글을 잘 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자신이 흥미있고 좋아하는 분야를 찾게 된다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그 분야에 대해서 견문을 넓힐 수 있을 것이고, 그게 곧 좋은 글을 써내려 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글쓰기 공모전과 같은 도전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도전할 것인지요?

물론입니다. 그동안 이번과 같은 글쓰기 공모전을 한번도 도전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로 큰 관심이 가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도전기회가 주어진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것 같습니다.

 

글 박성인 기자

사진 이채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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