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사 골프장 디렉터, 최성룡 씨

시사인터뷰


 

포모사 골프장 디렉터, 최성룡 씨

일요시사 0 4,197


포모사 리조트 골프장에 한인 교민 최성룡씨가 디렉터로 새롭게 근무하게 되었다. 최성룡씨는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까지 골프 선수로 성장하고 미국 골프대학교 Professional Golfers Career College 에서 Professional Golf Management와 Professional Golf Teaching과정을 졸업한 골프 전문가 이다. 현재 26세의 젊은 한인 청년, 포모사 골프장 디렉터 최성룡씨를 만나 보았다.

포모사 리조트 골프장 디렉터로서 골프 리조트를 지금보다 좀더 성장 시키려는 마음으로 근무 하고 있다. 포모사 골프장은 단순 골프장의 기능보다는 종합 리조트 골프장으로서 무한 한 가능성이 있는 리조트 골프장이다. 호주, 뉴질랜드 등등 많은 골프장을 다녀 보았지만 50채의 고급빌라를 보유한 골프 리조트는 찾아 보기 어렵다. 또한 팜츄리와 시설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명문 리조트 골프장과 흡사해 이국적인 풍경이 큰 장점을 가진 골프장이다. 앞으로 골프시합을 열면서 코스를 관리하고 나아가서 코스상태가 더욱 좋아진다면 VIP 게스트를 받고 큰 대회를 열 계획 이다. 상세한 계획을 발표하기에는 아직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이지만 포모사 골프 리조트에 한국인 직원으로 항상 본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성장 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할 것 이다. 현재 포모사 골프장에서 골프 디렉터로서 임무는 코스관리지휘, 골프장 경영, 대회주최, 회원관리, 직원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8살 때부터 아버님에게 골프 배워
골프는 뉴질랜드에 온 이후 8살 때부터 골프 프로인 아버님으로부터 배우게 되었다. 계속 운동을 하게 된 동기는 아버님이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 하면서 연습장, 골프장도 함께 경영하셨기 때문에 어린 나이부터 자유롭게 골프를 배울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학교를 마치면 골프장에서 또는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고 헬스장에서 운동 후에 학교숙제나 시험공부를 하였다. 골프와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비록 여가시간이 적고 빠듯하고 힘들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나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했고 골프실력도 향상시키고 싶다는 열정도 있었다.


골프선수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미국에서 골프대학교 자체에서 주최한 President Cup대회가 가장 인상 깊게 기억에 남아있다. 캘리포니아 테메큘라 지역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인 Cross Creek에서 예선전은 1위로 통과하고 본선전을 5위로 마친 경험이 있다. 이 코스는 코스 양 옆으로 숲인 경우가 많고 그린슬롭이 심하며 빠르고 무엇보다 여름엔 그린이 딱딱해서 그린에 떨어트려도 오버되는 경우가 많은 아주 까다로운 코스였다. 블랙 티에서 잘 치는 미국선수들과 시합했던 이때가 개인적으로 실력이 가장 좋았을 때이고 가장 골프에 빠져있을 때라고 생각 한다.

골프 배우는 초보 골퍼들에게 한마디
대부분 골프를 처음 시작 하는 골퍼들은 레슨을 몇 번만 받으면 바로 어떠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어느 부분을 연습하는가에 따라 다르고 개개인 능력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골프는 레슨만으로 되질 않고 배운 것을 습득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만 성과가 나타난다. 개인적으로 내가 레슨을 할 때 초보인 골퍼들을 최대한 배려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잡아주고 그에 맞는 드릴(drill)도 연습하도록 권해준다. 어떤 분들은 비교적 골프 실력이 더디지만 계속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얻는 반면 어떤 분들은 재능이 있어도 빨리 원하는 성과가 나오질 않아서 쉽게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중요한 것은 골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골프를 즐기려는 마음, 배우려는 열정이 더욱 골프를 즐기고 실력이 늘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 한다.


골프 선수를 꿈꾸는 교민 1.5세대 학생들에게 
내가 지금까지 골프를 하면서 느끼고 보았던 한국선수들은 외국선수들과 비교 했을 때 숏 게임보단 샷 연습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샷 연습도 중요하지만 멋진 샷을 뽐내기보다는 골프 스코어를 줄이려면 90미터 안쪽부터 퍼팅까지에 좀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샷, 숏게임, 셋업루틴 등등 테크닉이 좋아진 후엔 코스 이해와 전략이 중요하다. 한가지 예를 들면 버뮤다 잔디는 공을 더 잡고 클럽이 빠질때 저항이 크고 밴트 잔디는 공을 비교적 덜 잡고 클럽이 빠질 때 저항이 적다. 잔디뿐이 아니라 골프는 매순간 너무나도 다양한 상황에 놓이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통해 정확한 상황파악 능력을 키워서 매 순간 올바른 해결책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수준급 선수가 된 후엔 많은 투어선수들 처럼 멘탈 훈련도 힘써야 할 것이다. 골프라는 스포츠는 매너와 에티켓을 기본으로 하는 스포츠 이다. 실력향상도 중요하지만 한국골프선수로서 매너와 에티켓 (벙커, 피치마크, 디봇수리, 플레이 지연방지, 예의 등)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가끔 한국 주니어 선수들은 부모님에게서 또는 코치에게 받는 압박, 주위의식, 언더를 쳐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골프를 즐기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자신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치가 높을수록 그 기대에 못 미칠 때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운동도 사실 투어선수를 지망하는 선수중 단 1% 의 뛰어난 선수들만이 성공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골프뿐만이 아니라 두 번째 옵션을 생각해서 학업에도 충실 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생각 한다. 실제로 미국 US PGA투어대회를 7번 우승한 Gil Morgan은 프로선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의사였고 또 다른 많은 선수들이 공부를 하면서 골프를 즐기고 있다.

골프천국 뉴질랜드에서 즐겨 보세요!
골프는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든 시작할 수 있고 꾸준히 늘 수 있는 운동이다. 골프를 치면 다리운동은 물론이고 허리, 팔, 어깨, 뱃살, 유연성까지 운동이 되는 전신운동이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스윙을 해야만 부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골프에 대한 이해가 필요 하다. 많은 분들이 골프는 배울수록 어렵다, 마음먹은 대로 쉽게 안 된다고 한다. 그러나 쉽지 않기 때문에 골프 실력이 늘었을 때의 성취도는 그만큼 크므로 매력 있는 골프라고 생각 한다. 골프천국인 뉴질랜드에서 많은 교민 분들이 이 좋은 환경을 누리고 골프를 즐기면서 건강을 찾고 즐거운 삶을 누리길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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