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슨·히킨스 지지율 동반 하락, 연정은 안정적… 경제 비관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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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슨·히킨스 지지율 동반 하락, 연정은 안정적… 경제 비관론 급등

일요시사 0 61

뉴질랜드 주요 정당 지도자들의 지지율이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당별 지지율 변화는 미미해, 럭슨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는 여전히 과반 의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들 사이에서는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정부가 직면한 과제가 더욱 무거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럭슨·히킨스, 동반 하락…

총리 순지지율 –14포인트 ‘최저치’


10월 4일부터 8일까지 1News/Verian이 실시한 여론조사(유권자 1,014명 대상)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2%로 집계돼, 순지지율은 –1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럭슨 총리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야당인 노동당의 크리스 히킨스 대표 역시 긍정 42%, 부정 41%로 순지지율 +1포인트에 그쳤다. 올해 초 +16포인트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로, 양당 지도자 모두 국민적 신뢰가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 정당 구도는 ‘변화 없음’

우파 연정, 과반 유지


정당 지지율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국민당(National): 34%(변동 없음)

노동당(Labour): 32%(–1%p)

녹색당(Greens): 11%(+1%p)

뉴질랜드 퍼스트(NZ First): 9%(변동 없음)

ACT당: 8%(변동 없음)


의석으로 환산할 경우, 국민당(42석)·ACT(9석)·NZ 퍼스트(12석)로 구성된 우파 연립정부는 총 63석을 확보해 안정적 과반(120석 중)을 유지한다.

반면, 노동당(32%)·녹색당(11%)·테 파티 마오리(3%) 등 좌파 진영은 총 60석으로 근소하게 뒤처졌다.



■ ‘선호 총리’는 럭슨 1위

그러나 국민 경제심리 ‘냉각’


‘차기 총리 선호도(Preferred PM)’ 조사에서 럭슨 총리는 21%(+1%p)로 1위를 유지했으며, 히킨스 대표는 18%(–1%p)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체감 경기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경제 낙관론은 36%로 제자리였으나, 비관론은 18% 급등한 3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2분기 GDP 역성장(–0.9%)과 맞물리며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 정치 피로감 속 “경제 성과가 

관건”


럭슨 총리는 “지지율은 팀 전체의 문제”라며 “국정 전반의 성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히킨스 대표는 “야당 대표로서 지지율 하락은 예상된 일”이라며 “다음 총선을 대비한 정책 대안 제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리더 개인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됐지만, 정당 간 균형 구도는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경제 지표가 회복되지 않는 한, 정부의 신뢰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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