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통국(NZTA), 이동식 속도 단속 카메라 운영 전면 인수…
뉴질랜드 교통국(NZTA), 이동식 속도 단속 카메라 운영 전면 인수… 단속 강화 예고
뉴질랜드 교통국(NZTA)이 지난 5월부터 경찰에 이어 이동식 속도 단속 카메라 운영을 전면 인수하며 도로 안전 강화에 나섰다.
NZTA는 연말까지 전국에 총 44대의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배치하고, 상시 35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 300m 거리에서 단속 가능… 고화질 정지 이미지 촬영
NZTA의 공식 정보공개법(OIA) 요청 회신에 따르면, 현재 운용 중인 이동식 속도 단속 카메라는 평균 150m, 최대 300m 거리에서 차량 속도를 감지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영상 대신 고화질 정지 이미지를 촬영하며, 자동 번호판 인식 기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는 주로 SUV 차량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도로변에서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다. NZTA는 '숨김 단속'은 아니지만, 별도의 안내 표지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속도 줄이면 생명 지킨다”… 사망 및 중상 위험 감소 기대
NZTA 규제 프로그램 책임자인 타라 맥밀런(Tara Macmillan)은 "속도 단속 카메라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수단"임을 강조하며, "속도를 줄이면 사망이나 중상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진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카메라가 배치될 예정이며, 이는 도로 교통사고 사망률 및 부상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까지 44대 배치 및 트레일러형 카메라 추가 예정
NZTA는 연말까지 총 44대의 모바일 단속 카메라를 전국에 배치할 예정이며, 이 중 35대는 상시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후반기부터는 트레일러 형태의 카메라도 추가되어 단속 효율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한편, 뉴질랜드 경찰은 여전히 레이저 및 레이더 장비를 이용한 단속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 장비들은 1km 이상의 거리에서도 차량 단속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NZTA의 이번 이동식 속도 단속 카메라 운영 전면 인수는 뉴질랜드 도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운전자들은 규정 속도를 준수하여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지키는 데 협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