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크라이스트, 빈집털이범 진통제,베개까지 가져가
일요일 아침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J씨와 B씨 부부는 여행에서 돌아와 집으로 들어섰을 때 4WD 트럭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고 현관문을 열었을 때 집안은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집안 전체가 엉망 진창으로 뒤집혀 있었고 상자들이 뒹굴고 소지품들은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빈집털이 도둑들은 결혼 및 약혼반지, 출생증명서, 여권, 수건, 노트북, 대체할 수 없는 사진과 여행 일지등이 담긴 컴퓨터 하드드라이브등 손에 쥘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가져갔다.
빈집털이범들은 침대 베개, 진통제, 설탕, 버터, 팝콘 및 치즈까지 훔쳤다. 설상가상으로 3월에 태어날 아기를 위해 준비한 물건들을 가져갔다.
부부는 약 10만 달러의 소유물이 도난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월요일 아침 포렌식 경찰관들이 집을 방문할 때 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31세의 피해자인 B씨는 경찰에게 부피가 큰 가구와 가전제품들을 제외하고 보여지는 모든 것들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캔터베리 대학에서 심리학과 형사사법을 공부하고 있는 B씨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는 자식들을 키우기에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 2016년 크라이스트처치로 이사했다. 이제 그녀는 고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안 조치였던 높은 문과 경보시스템을 설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심지어 수유 브래지어와 유축기를 포함한 많은 것들을 도난당했다. 그들은 남아프리카 와인들과 100불이상 가치의 고기까지 훔쳐갔다.
아이러니하게도 범인들은 B씨 대학의 범죄정의사회 티셔츠까지 가져갔다.
B씨는 처음으로 피해자가 되었고 그것은 정말 끔찍하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뉴질랜드 시민권 신청을 위한 신분증 서류의 상당 부분을 도난당한 후 신분 사기의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녀는 또한 빈집털이범들이 한 짓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말그대로 큰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이웃은 그들이 휴가를 떠난 다음날 몇 시간 동안 B씨의 집 위로 드론이 날아다니는 것을 목격했고, 다른 이웃은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집을 지켜보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B씨는 말하며
"저는 단지 우리가 물건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그들이 한 일은 비인간적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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