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북섬의 건조한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남섬 서부와 남단 지역은 삼일째 이어지는 집중 호우로 인하여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사우스랜드 비상 대책 본부는 고어와 마타우라 지역의 지도에 물에 침수될 지역을 표시하고, 그 속 주택들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이어지는 호우로 인하여 마타우라 하천이 범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적어도 열 가구 이상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비상 대피처로 사용되고 있는 인근 교회들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랜드 지역은 어제 (4일)오후를 기해 비상 사태가 선언되었으며, 이 지역 학교들은 오늘 (5일)모두 휴교 조치되고, 퀸스타운과 고어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들은 여전히 통제되어 있으며, 밀포드 로드도 다음 주까지 사태의 위험성으로 인하여 계속해서 통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지난 48시간동안 고어에는 108.8mm의 비가 내렸으며, 인근 사우스랜드 마을에는 127mm의 비가 내렸고, 오늘 (5일)아침에는 잠깐 맑아졌지만, 오후에 또 다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하였다. 

피오드르랜드 트램핑 코스에 있는 사람들은 긴급 대피가 마무리되었으며, 밀포드 트램핑 코스에는 여전히 195명의 관광객들이 갇혀 있으며, 기상이 허용되면 내일 오전중으로 대피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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