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프리 골드 키위 PSA로 위기에 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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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프리 골드 키위 PSA로 위기에 처해

일요시사 0 2583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과일은 키위다. 뉴질랜드 키위는 100년 전 중국에서 가져 온 다래 종자를 개량한 것이지만 원산지보다 뉴질랜드에서 더 잘 자라 1959년 `뉴질랜드 과일`을 뜻하는 `키위프루트(kiwifruit)`라는 명칭으로 전 세계에 수출하게 됐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중의 하나는 키위를 수출하는 제스프리다. 2000년에 창립해 불과 10년 만에 ‘제스프리의 기적’을 이뤄냈다. 2000년 4억59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이 2009년 10억7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제스프리는 2700명의 생산농가에서 100% 지분을 보유한 협동조합 기업이다. 농업보조금 폐지 이후 위험에 처한 키위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영농조합을 결성하고 최고 품질의 키위 생산과 품종 개량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면서, 수출 전용 브랜드 `제스프리`를 만든 것이다.
물량으로는 제스프리 키위가 전세계 수출의 40%가량을 차지하지만, 금액으로는 7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 2위인 칠레 업체와 판매량에서 13배 차이가 난다. 지난해 1억 트레이(3.5㎏ 포장상자)의 키위를 팔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뉴질랜드 효자 상품 키위가 위기에 처해 있다.
전립선 특이항원(Psa)으로 인해 Zespri사의 2012년 매출이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Zespri사가 직원을 감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키위 궤양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PSA가 뉴질랜드 북섬 베이오브플렌티의 한 농장에서 발견된 이후 다른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어 키위산업이 고사될 위기에 처했다.

PSA(Pseudomonas syringae pv actinidiae) 로 인해 65~70%의 키위덩굴이 고사됐으며 골드키위는 일반 키위보다 PSA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란색을 띠고 있으면서 단맛이 더 나는 골드 키위는 10여 년 전 뉴질랜드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개발비만 2천만 달러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아 있는 골드 키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직도 치료약을 시험하는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추세라면 2년 내에 뉴질랜드에서 골드 키위 출하가 더 이상 불가능할 지도 모를 일이며 일부에서는 PSA로 인해 골드 키위뿐만 아니라 일반 키위도 생산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뉴질랜드의 3,500여 군데 키위 농장 가운데 395곳의 과수원이 PSA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뉴질랜드 생산량의 16.7%에 달한다.
뉴질랜드 키위의 80%가 Bay of Plenty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 졌으며 키위는 뉴질랜드  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이다.

슈도모나스균(Pseudomonas syringae pv actinidiae은 1980년대에 일본에서 발병한 뒤 처음으로 PSA라 명명되었다.1992년 이태리에서 처음 발견 된 이래 2008년 Lazio 지역에서 발생해 많은 수확 손실을 가져온 바 있다.
PSA는 키위 덩굴 절반을 고사시킬 정도로 강력하지만 열매는 손상시키지 않고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 1980년대 일본에서 처음 보고된 PSA는 1992년과 2008년 이탈리아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입혔다.

농림부는 키위과일에 감염된 전립선특이항원(PSA) 바이러스가 뉴질랜드에 상륙한 원인 및 경로 등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나, 농림부는 이미 동 바이러스에 대한 특별한 묘책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농림부의 PSA 대책반 David yard씨는 PSA가 어떻게 전파 됐는가에 관해 분명한 해답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Bay of Plenty의 326개 키위 농장이 PSA에 감염되어 있다. 하지만 Coromandel과 eastern Bay of Plenty지역 1156 헥타르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확산 되고 있다고 한다.

$1.5 billion 규모로 수출되는 키위과일 산업의 수출액이 내년 시즌 큰 폭으로 하락할 예정이다. 그 동안 승승장구 했던 제스프리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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