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세계화에 기여한 김태경 회장 한국 국무총리표창 수여 받아~

시사인터뷰


 

태권도 세계화에 기여한 김태경 회장 한국 국무총리표창 수여 받아~

일요시사 0 2,826


레슬링이 2020년 올림픽에서 제외된다고 하다가 다시 포함 되었고 2016년 올림픽에 가라데가 정식 종목을 노렸다가 탈락 하였다. 우슈도 정식 종목을 계속 노리고 있다.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는 자랑스럽게도 올림픽 28개 정식 종목 중 하나이다.  2016년 올림픽에 이어 2020년 올림픽에도 역시 핵심 종목으로 선정 되었다. 하지만 태권도가 올림픽 영구 종목으로 채택 되려면 더 많은 회원국과 세계적인 수련 인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세계 태권도 연맹(WTF)의 회원국은 현재 205국가이며 이는 28개 정식종목 중 10번째로 높은 숫자이다.  195개국이었던 세계 태권도 연맹(WTF) 회원국을 5개 더 늘려 200개국으로 만드는 데 우리 뉴질랜드 교민이 큰 공을 세웠고 이 공로를 인정 받아 한국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 받았다. 2013년 멕시코 총회에서 WTF 집행위원으로 연임된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 김태경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한국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김태경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장을 만나 보았다.

-수상 축하 드립니다. 이번에 표창은 어떻게 받게 되신 겁니까?

▲ 오세아니아 지역의 국가들을 세계태권도연맹 가입을 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신규로 Tuvalu, Nauru, Cook island, Niue, Palau 등 5개국을 회원국으로 유치하여 오세아니아 지역이 14개 회원국에서 19개 회원국으로 늘어나면서 전세계  195개 회원국에서 200개 회원국을 돌파 시켰습니다. 제가 숫자로 의미있는 200개 회원국을 돌파하는데 일조를 하게 된거죠. 한국 정부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공로자들에게 표창을 수여 했는데 제가 오세아니아 지역 회원국 유치와 태권도 보급에 기여 한점을 인정받아 세계연맹 추천으로 한국 정부에서 표창을 수여 받은 것 같습니다.

-현재 뉴질랜드 태권도 인구는 어느 정도 되는 지요? 뉴질랜드 태권도협회와 뉴질랜드에서의 태권도 보급에 관해 말씀해 주신다면?

▲ 뉴질랜드 태권도협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F)공식 가맹 단체입니다.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NOC)산하 단체이기도 하구요. 또한 국기원의 공인 승단 시험으로 공인 단증을 수여 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질랜드 태권도 수련인구는 남, 북섬 합쳐서 8,0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TF 소속 도장까지 포함 하면 만 명이 넘는다고 보고 있습니다.저희 도장의 경우 수련생의 80%가 비한국인으로  출신 국가를 살펴 보면 17개국이나 됩니다. 

-사범은 7명이 있는데 한국 사범 뿐 아니라 이란, 홍콩, 대만 출신 사범이 수련생을 지도 하고 있습니다.더 많은 교민 자녀들이 태권도를 수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 태권도 수련의 장점과 우수성에 관해 말씀해 주신다면?

▲ 수제자 중에 Dr Chen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공인 4단인데 오클랜드 의사 협회장을 맏고 있는 분입니다. 이 분이 태권도 수련이 왜 좋은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습니다. 이 다큐는 아리랑 TV를 통해 방송 되었고 IOC 총회에서 상영되었습니다. 태권도 수련은 첫번째로 자기 방어(self defence)가 된다는 점입니다. 그로인해 성격 개선이 되어 대범해 집니다. 자폐가 있었던 수련생이 있었는데 태권도 수련 후 놀라울 정도로 자폐증상이 개선 되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연성(스트레칭)에 매우 좋습니다. 태권도의 기본 정신은  예(禮)를 배우는 것 입니다. 손과 발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제압할 수도 있지만, 먼저 상대방을 존중하고, 어른들께 공경할 줄 아는 도덕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신체 단련과 동시에 정신 수련을 하는 심신(心身) 수련 운동입니다.

-뉴질랜드는 인구가 적고 국가 차원의 지원이 특정종목에 한정돼 있어 선수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 같습니다. 이로인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타 국가에 비해 비교적 적은편입니다.  뉴질랜드에서 태권도 발전에 관한 생각은 어떻 하신지요?

▲ 제가 WTF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태권도 발전을 위해 세계 연맹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이를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입니다. 뉴질랜드에 태권도를 알리는 첫  걸음은 뉴질랜드 출신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따내는 것입니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등에서 입상하면 국가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는 대규모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재 작년 남성 페더급에서 세계 7위를 기록 한것 입니다. 이 보다 나은 성적을 위해 선수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김태경 회장의 열의에 찬 눈빛에서 밝은 뉴질랜드 태권도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 김회장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4개의 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락처는 09 262 0082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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