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해결사 Financial Adviser 이정헌씨

시사인터뷰


 

만능 해결사 Financial Adviser 이정헌씨

일요시사 0 3,005

행복한 만능 해결사 Financial Adviser 이정헌씨.

 

유학생의 신분으로 시작하여 현재 DCT Financial 융자/보험 Broker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Financial Adviser 이정헌씨. 그는 1981년 생으로 1 1녀 중 장남으로 누구 못지 않은 그의 직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가득하다. 그는 청소년 시절부터 주님의 교회에 열심히 참석 하였고 강한 믿음과 신앙심으로 건전하고 유학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직업에서도 많은 축복을 누리고 있는 행복한 남자 이정헌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언제 뉴질랜드에 오셨나요?

 

저는 중2때인 1995년에 뉴질랜드에 오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초등학교 선배가 쓴 나는 한국인이다.” 라는 책을 읽고 유학에 대한 어떠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중학교 1학년 때 가족이 미국을 여행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같이 다니던 현지 유학생 관광객들이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것을 보시고 부모님이 유학을 결정하게 되신 것 같습니다. 특별히 부모님께 유학을 가고 싶단 얘기를 했던적은 없었는데, 마음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친척이 있던 미국에 가려고 했는데, 친척끼리 사이가 안 좋아질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옵션을 놓고 생각하시던 중 정착을 도와주실 분이 뉴질랜드에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당시에 어디 붙어있는지도 모르던 뉴질랜드에 오게 되었습니다.

 

유학을 오는 당시에는 조기 유학이 아주 활성화 되지는 않았었던 때여서 보수적이었던 저희 친척들이 저희 어머니께 저 어린것을 외국으로 보내다니 미쳤다고뒷담화(?)가 있었다고도 합니다. ^^;; 하지만 지금은 다들 어머니의 선택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이시고 부러워하신답니다.


Q. 뉴질랜드에서 어느 학교를 다니셨나요? 학교생활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처음에 온 학교는 MT Roskill이었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에게 우연이 없지만, 유학을 결심하기 바로 전 반기독적 성향을 갖고 있다가 예수님을 마음속에 영접하고 교회에 다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던 때입니다. 여러 학교를 저울질 하다 Mt.Roskill에 다니게 되었는데, 당시에 있던 12~13명의 한국 학생들 중 10명이 같은 교회를 다니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그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 후에 영어가 좀처럼 늘지 않아 지방으로 학교를 알아보고는 (닉쿤이 다녔던 ㅎㅎㅎ) Wanganui Collegiate School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2년간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성격이 좀 둔하고 까다롭지 않아서, 어디에 가도 금방 적응하고, 즐겁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특히 Wanganui에서의 기숙사 생활은 여러 현지인 친구들과 같이 생활할 수 있고, 특히 다양한 스포츠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Economics와 수학을 좋아했고, 알아듣기 힘든 Scottish 발음을 갖고 있었던 선생님 덕분에 Accounting이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Term 3때 보던 모의 고사에서 반에서 3등을 했는데 제 점수는 39점이었습니다. ㅎㅎ

 


Q. Financial Adviser는 어떠한 직업인가요?

 

보험이나 융자를 원하는 고객이 있으면 여러 보험사 혹은 은행을 알아보고 그 가운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하고 유리한 조건의 회사와 연결하여 보험을 가입시키고 융자를 받는 일 입니다. 또 보험에 가입한 분들이 사고가 났을 때 보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클레임을 도와드립니다.

 

 

Q. Financial Adviser 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학생으로써 처음에는 뉴질랜드에서 직업 찾기가 녹녹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한국인이 운영하시던 appliance shop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러다가 운이 좋게도 Future Insurance라는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영어가 불편하시거나 보험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의 보험 또는 융자와 관련된 일을 도와드리면서 보람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 그 일에 대해서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졌고, 또 독립도 생각을 하게 되면서 기도해 보고 응답을 받아서 퇴사를 하고 저의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이 직업에 관해 연봉, 혹은 되기 위해서 청소년들이 준비해야 할 일들 좀 설명해 주세요.

 

글쎄요. Broker로써의 일은 어느 회사에서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서 연봉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자신이 얼마만큼 노력하느냐 그리고 얼만큼 많은 인맥이 있느냐에 따라서 수입이 달라지겠지요?

 

아마도 Broker로써의 직업을 염두 해 두는 때는 대학교를 다닐 때 혹은 졸업 이후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어떤 공부던지 학업에 충실하시고, 좋은 인간관계를 많이 맺어 놓으시기 바랍니다. 친구를 비롯해서, 친구 부모님들, 주위의 어른 분들께 항상 공손하고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고 친분을 갖고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유창한 영어는 물론 중요하구요. 학교 공부 이외에 다른 일반 상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특히 경제에 대한 상식은 이 직업이 아니더라도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크리스천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물론 하나님께서 저의 비즈니스를 하도록 인도하시기도 했지만, 제가 가진 능력과 역량에 비해서 더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물론 돈을 많이 벌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종교인으로써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써 사시기 바랍니다.

 

 

Q. Financial Adviser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직업을 갖기 위해서 특별한 학위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부기관에 Financial Adviser로써의 일을 한다는 것을 알리고 등록해야 합니다. 물론 좋은 Financial adviser가 되기 위해서 경제에 대한 이해, 융자가 나오는 방식에 대한 이해, 보험의 약관과 처리 과정들을 잘 이해해야 하고 또 고객에 따라 어떠한 서비스를 원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Q. 맨 처음 유학생으로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처음 유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어려운 점, 즐거운 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일들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이런 말 하면 어떻게 들릴지 모르시겠지만 유학생활을 하면서 유학생이어서 겪었던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어쩌면 긍정적인 성격 때문이기도 하구요, 어쩌면 축복받아서 좋았던걸 수도 있지요. 그나마 제일 어려웠던 것은 많이 먹어서 -_-;;; 눈치 보였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홈스테이 학생들에 비해 두 배정도 먹었는데, 홈스테이 아줌마가, 똑같은 돈 내고 왜 너만 두 배로 먹냐고 하면서 못 먹게 했던 게 제일 서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마저도 기숙사 학교로 가면서 자유롭게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유학생활을 하면 다들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런 기억은 없었어요. 좋은 친구들과 건전하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목표와 확실한 소망이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공부 비결이 있으셨나요?

 

교과서 위주로 했어요라고 한다면 욕먹겠죠? 글쎄요공부를 천재적으로 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면 쑥스럽지만, 저는 공부에 집착하지는 않았습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도움이 되었고요. 대학교 졸업학년 때는 그 동안 받아놓은 성적이 있어서 열심히 했는데, 원리를 이해하고 열심히 하니까 성적이 올라가기는 했습니다. 아마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공부를 찾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Essay writing에 자신이 없었고 수학 등 공식이 있는 문제를 푸는 것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저의 적성에 맞춰서 전공을 정한 것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비결 같습니다.

 

 

Q. 유학생의 신분으로 영주권을 취득하기까지 상당한 노력이 있었을 텐데요, 어떤 절차를 밟으셨는지, 어떠한 노력이 필요 했었나요?

 

당시에는 지금보다 영주권 얻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Job Search 비자가 나오는 게 아니었고, 졸업 후 수개월 내에 취직을 못해서 Work visa를 받지 못하면 한국으로 갈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했다면, 가장 중요한 건 안정적인 좋은 직장을 찾는 것일 거구요. 그것만 해결 된다면 영주권 받는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졸업하고 2개월 후에 좋은 회사에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어서 Work Visa를 받고, 또 영주권도 받았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처럼 차분하게 성실히 일하면서 예수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고 싶고요. 특별히 사업을 크게 확장하지는 않겠지만 저에게 일을 맡겨주시는 고객 분들께는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자 합니다.

 

 

Q.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뉴질랜드 교민 또는 유학생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세요

 

신문에서 다들 보시겠지만, 앞으로의 경제, 앞으로의 사회는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사실 주위에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이 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엄청나게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유로 존, 미국의 과도한 부채와 채무 불이행,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립, 각종 자연재해들이 그리고 전세계가 결국은 무역 자유화 활발한 교역 등으로 하나의 블록이 되어 버리면서 그 위기가 전세계로 퍼질 것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 청년 실업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예수님을 의지 하셨으면 합니다. 저를 이끌어 주신대로 예수님을 의지 하는 분들을 하나하나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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