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은 없다! 월드넷의 Jay Lee 이사 - 2

시사인터뷰


 

불가능은 없다! 월드넷의 Jay Lee 이사 - 2

일요시사 0 2,293
 

Q. 뉴질랜드 정부지정 광통신망 설치업체로 계약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얻으셨는데요,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우선 Ultra Fast Broadband (UFB)란 뉴질랜드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광통신망을 말합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경쟁적인 선정 과정을 통해 Chorus Ltd, Enable Networks Ltd, Northpower Ltd, UltraFast Fibre Ltd 이렇게 4개의 광통신망 설치업체를 지정했습니다. 이들 4개 회사는 Local Fibre Company 라고 불리며 정부의 투자금으로 물리적인 케이블만 설치운영 합니다. 이 설치업체들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 리테일(retail)을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정부의 투자로 설치한 광케이블을 일반 대중이 사용할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회사로는, 현재 준비가 되 이미 설치를 시작한 업체 월드넷, 오르콘, 보다폰, 텔레콤이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의 노력으로 기존의 ADSL망과 다르게, UFB 광통신망은 특정 개인 기업이 아닌 국민이 낸 세금이 투자됩니다. 과거에는 전화 구리(copper)선을 독점하고 있는 텔레콤이 먼저 인터넷 상품을 준비 출시하고 타 업체에게 배타적으로 제공했으나 광통신망의 경우 텔레콤이나 월드넷, 다폰, 오르콘 어떤 업체이든지 정부가 투자한4개사와 동일한 조건의 계약을 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 결과 월드넷은 타 업체보다 빠르게 2011년에 준비할수 있었고, 많은 테스트를 거쳐 20124월에 UFB 광통신망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해 3 NZ Tech 팟캐스트에 광통신망을 공급하는 첫 업체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광통신망을 준비하는 업체는 여럿 있으나 그 중 상용화한 업체는 월드넷을 포함해 3개 업체밖에 없고 현재 준비중인 업체가 몇개 더 있습니다. 월드넷은 2011년에 기간망을 설치, 시험을 끝냈으며, 2012년에 시범서비스를 거처 2012 4월 사업개시를 하였습니다.  2012 7월경에는 크라이스트처치, 해밀턴 등 나머지 지역이 개통됩니다.

 

광통신에 대하여 약간의 배경설명을 하자면 기본적으로 광통신망을 공급하려면 여러 요건들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현재 그 요건을 충족시킬수 있는 뉴질랜드에 있는 회사는 몇몇 업체만 가능합니다. 장비와 투자 없이 재판매 위주로 운영되는 업체는 광통신망이 톱티어(Tier 1) 업체로부터 재판매 허용이 될때까지 많은 시일을 기다려야하고 상품판매까지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릴것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 초기라 UFB 설치지역은 아직은 적습니다. 2011년부터 설치를 시작하였으며 현재 오클랜드 알바니 지역이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5월중으로 다네모라지역에 설치가 되고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설치 경과로 2012 5월초까지 알바니 지역에 연결된 모든 광케이블의 대략 40% 정도는 월드넷이 설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비율을 유지하기를 희망합니다. 월드넷은 설치 전담을 위한 차량을 구매하여 현장에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월드넷이 붙은 차량들을 자주 보게 겁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월드넷을 애용해주시는 많은 교민분들이 있었기에 월드넷이 타 업체보다 빠르게 광통신 공급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Q. 광통신이 한국에서는 이미 설치되어 운영되는데 이곳 뉴질랜드는 늦은감이 있습니다. 앞으로 광통신망이 설치되면 사용자들이 얻는 혜택이 구체적으로 어떤게 있는지요?

 

광통신망이 기존 ADSL망을 대체하게 되면 최우선적으로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갖습니다. 소비자들은 통신속도와 가격의 인하입니다. 즉 저렴한 가격에 보다 빠른 통신망을 사용하게 됩니다. 비지니스를 하시는 분들은 더 많은 비지니스 기회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월드넷의 경우 현재 ADSL을 월$99에 전화와 인터넷 140Gb를 제공하고 UFB 광케이 상품은 속도가 빠른데도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사용량 150 GB 을 제공합니다. 속도는 최저 30Mbps 에서 최고 1000Mbps까지 가능합니다.

 

 

Q. 2003년에 호주진출도 준비하고 있고, 연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조만간 가능할 겁니다. 최소 2개 도시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Q. 그 직업에 관해 연봉, 혹은 되기 위해서 청소년들이 준비해야 할 일들 좀 설명해 주세요.

 

연봉에 대하여는 직위나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다릅니다. 한 기업의 CTO란 기술을 총괄하는것 뿐만 아니라 그 기업의 미래를 좌지우지 하기 때문에 간단히 특정 IT분야의 기술과 능력만으로는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과 기술은 기본이고 무엇보다도 회사에 대한 애사심 그리고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Q. 이 직업을 갖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직업를 선택하고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개인의 흥미와 관심이 있느냐 묻고 싶습니다. 만일 분야가 개인의 흥미를 충분히 발할수 있다면 관심을 갖고 그 분야에 노크를 하라고 권합니다. 매력적인 일이니까요.  IT분야는 자격증도 많고 세분화 되어 분야도 많습니다. 그런 자격증은 취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취직이 되면 안정된 직장에 만족하지 말고, 책임감이 많이 따르는 누가 봐도 쉽지 않은 롤을 적극적으로 맡아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는게 중요합니다. 사회생활에 매사 적극적이며 도전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일이 많아 여행을 많이 못다녀 본것이 좀 아쉬운데 여유가 생긴다면 여행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사업적으로는 시대변화에 맞는 비지니스 모델 개발입니다. 앞으로는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 펼질거라고 봅니다. 기회는 찾는 사람에게만 온다고 믿습니다.

 

 

Q.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뉴질랜드 교민 학생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세요

 

백조는 물 위에 우아하게 떠 있지만 물속에서는 엄청나게 발길질을 한다라는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제 경우 근무시간 외에도 개발, 유지보수 작업으로 밤이나 새벽에 회사를 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직종이든 이런 남 모르는 힘든 발길질과 표면에 나타나지 않는 힘든부분이 있을껍니다. 이런 부분까지 좋아할수 있는 직업을 찾으신다면 후회가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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