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자녀 하버드 법대에 합격!!
하버드 법대를 비롯 컬럼비아, 시카고, 뉴욕, 듀크 법대에 합격한 김은형양

Q.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올해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금년 하버드 법대 진학 예정인 김은형입니다.

Q. 언제 뉴질랜드에 오셨나요?
 1995년 10월에 보모님, 동생과 함께 이민을 왔습니다.
 김양은 현재 프라임에듀 아이비리그 진학 컨설팅사의 김광택,김현숙씨의 장녀이며 형제로는 김양이 졸업했던 고교에서 Form7으로 재학중인 김근형군(현 AIC 학생회장)이 남동생이 있습니다.

Q. 학창시절 어려운 점, 즐거운 점 또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야기 해 주세요.
 즐거웠던 점: 3학년 당시 Princeton Asia Review라고 프린스턴 대학 동아시아 관련 뉴스매거진의 편집장 자리를 맡고 있었는데, 소 논문을 출판하려고 여러 대학의 학술지를 찾던 도중 프린스턴에는 학부생들이 주도하는 학술지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Princeton Journal of East Asian Studies라는 학술지를 창립하게 되었고. 설립 허가, 투자금 획득과 인사 관리 등을 주도했으며 첫 해 성공적으로 두 issue를 출판하게 됩니다. 이외 Manna라는 기독교학생회에서 활동을 하며 방학 동안 수련회 등 행사에 참가하며 선후배들간의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던 시간들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습니다..
 어려웠던 점: 프린스턴은 3학년 때 소규모 논문 2개 (20-25페이지), 4학년 때 논문 하나 (120페이지) 를 요구하기 때문에 빠듯한 스케쥴 속에서 자신한테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Q. 하버드 대학 지원 동기는 어떻게 되나요?
캠브리지/하버드 JD/LLM 프로그램은 3.5년만에 하버드에서 JD, 캠브리지에서 LLM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하버드 법대의 joint degree중 하나로서 캠브리지가 유일하게 하버드 법대에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 joint degree는 국제법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고있습니다.
대개의 법대가 등록금을 융자하고자 할 경우 시민권자의 보증이 필요한데 반하여, 하버드 법대의 경우 외국 유학생을 포함하여 합격한 전원이 대학으로부터 학비를 전액 융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하버드 법대는 예일 법대와 스탠포드 법대와 나란히 정상의 명성을 유지하는 법대 대학원으로서 졸업 후의 진로 선택에 제한을 받지 않고 뜻을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은 또한 학비를 융자한 졸업생이 정부나 비영리단체 등 비교적 연봉이 낮은 진로를 선택할 경우 융자 상환 조건을 조절해주는 제도 (The Low Income Protection Plan) 또한 운영하고 있어 특히 졸업생들이 자신들의 소신을 펼치는데 경제적인 여건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Q. 대학에서의 전공과 성적관리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의 전공은 Public Policy and International Affairs로 우드로 윌슨 스쿨에서 전공하였는데, 이곳은 2011년까지 프린스턴의 유일한 selective school로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90명만을 최종적으로 선발해 왔습니다. 프린스턴 대학 졸업식에서 우등으로(Magna Cum Laude) 졸업하였습니다.

Q. 대학시절 활동 하신 경험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4년간 세 군데의 대학 잡지에 기고를 하였으며, 그 중, Princeton Asian Review에서 편집장과 Princeton Journal of East Asin Studies에서도 창립자 및 편집장을, 프린스턴 대학 유력 정치분야 잡지 American Foreign Policy에서 편집인을 겸하였습니다.
아시아에 관련된 정치, 경제, 문화와 관련된 기사를 쓰며, 기사 토픽도 정하고 원고부터 발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등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그 외에도 태권도 공인 2단으로 프린스턴 대학교 verserity A1 대표선수로 활동하였으며, PULP 라는 프린스턴 대학 통역 프로젝트와 Haiti Earthquake Relief에 기부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운영하는‘비영리’의류회사에서 티셔츠를 디자인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Q. 하버드를 선택하게 된 (결심)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금 두 가지 진로에 관심이 있고, 그 중 첫 번째는 학계인데 교수직을 맡기 위해선 하버드/예일이 제일 유리하다고 들었습니다. 그 중 두 번째인 국제 지적재산권 로펌이나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것 역시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하버드가 유리하고. 미국 시민권자의 보증을 요구하는 다른 법대들과 달리 하버드 (그 외 예일)는 학교에서 융자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부모님께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되어서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Q. 고교 시절부터 대학원 입학에 이르기 까지 여러 곳에서 장학금을 제시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컬럼비아 법대에서 장학금 US 6만불, 시카고 법대에서 US 4만5천불, 뉴욕 법대에서 US 8만8천불 장학금을 제시 받았으며, 모교인 AIC에서 받았던 장학금을 비롯해서 합격했던 대학들과 대학원에서 제시한 장학금 총액으로 US116만불 정도의 금액을 여러 교육 기관에서 제시 받았습니다.

Q. 하버드 법과 대학원 입학준비 과정을 알려주세요

학교 성적과 LSAT 성적, 추천서, 인턴쉽을 비롯하여 앞서 말씀 드린 다양한 대학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졸업식에서 우등으로 졸업하게 되었으며, 법과 대학원에 지원하는데 필수 시험인 LSAT에서 177점을 취득하였습니다.
LSAT은 로스쿨 적성시험으로 180점 만점에 예일 하버드 합격자 평균이 173, 컬럼비아172, 스텐포드 170,  코넬과 UC버클리의 합격자 평균이 167점 정도로 알려져 있다.

Q. 공부를 하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혹은 어려웠던 점 등 말씀해주세요.
 작년 일본, 한국, 대만의 국가보안법을 비교분석하는 논문을 쓰면서 학계에 흥미도 생기고 독립적으로 연구하는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많은 부분을 마지막 일주일에 바꿔야 했는데 그 때 이대로 놔둘까 아니면 바꿀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엔 과감하게 바꾸도록 결정,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원래 위험회피적인 성격인데 때때로 계산된 위험은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Q. 그 직업에 관해 연봉, 혹은 되기 위해서 청소년들이 준비해야 할 일들 좀 설명해 주세요. / Q. 이 직업을 갖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직 진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학계 진출을 위해선 출판 경력을 쌓는 것이 우선이며 로펌에 취직하고 싶다면 우수한 1학년 성적을 토대로 2학년 초반에 이루어지는 인터뷰에서 취업이 확정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앞서 말했듯이 두 진로를 고려하고 있는데 학계를 위해서 JD/PhD (법대/대학원) 복수전공을 할 지 법대를 졸업하고 로펌에 취업을 할 지 결정이 안 된 상태라 법대 입학 후 여러가지 옵션을 생각해볼 예정입니다. 당분간은 미국에서 활동하며 경험을 쌓고 만약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면 한국이나 뉴질랜드로 귀국할 생각도 있습니다.

Q. 이 학교를 선택하고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조언 부탁 드립니다.
 법대 입학은 지원자의 성적이 매우 크게 반영되며, 사회에 나아가 전공과 관련된 경험을 다년간 한다면 그것도 입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 gap year를 가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입니다..

Q.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뉴질랜드 교민 학생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세요.
 현대 사회는 어느 특정 직업은 유리하고 불리한 구분이 없으니까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먼저 찾아내서 그 분야에서 자기 능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무엇인가를 모색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김 은형양은 2012년 하버드 법대, 컬럼비아, 뉴욕, 시카고, 듀크 법대에 합격하여 최종적으로 하버드 법대로 진로를 결정했으며 2008 대입에서는 영국의 옥스포드를 "무조건부 합격" 미국의 프린스턴과 컬럼비아, 다트머스등 다수의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하였으며, 고교시절 AIC 3년 연속 수석, 수석(DUX)졸업과  IB 45점 만점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