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 김영오씨, 46일만에 단식 중단 선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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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김영오씨, 46일만에 단식 중단 선언…왜?

일요시사 0 2025 0 0


▲ 동부병원에 입원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28일, 단식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일요시사=사회팀] 박 일 기자 = 김영오씨, 46일만에 단식 중단 선언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28일, 전격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영오씨는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서도 단식을 멈추지 않았다.

세월호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가족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SMS)를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김씨가 입원한 서울시립동부병원 입원실 앞에서 단식 중단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 씨가 회견에 직접 나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인 지 40일째인 지난 22일 두통과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등을 호소해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당시 김씨의 상태는 장기간의 단식으로 심신이 매우 쇠약해져 있었다. 혈압과 혈당이 각각 90/60, 57-80 정도로 낮았고, 체중은 47㎏에 불과했다.

김씨가 단식을 중단한 데는 계속되는 건강 악화와 함께 둘째 딸의 계속된 만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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