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불륜 의심해 홧김에 딸 목졸라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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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불륜 의심해 홧김에 딸 목졸라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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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3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집에서 초등학생 친딸을 목졸라 살해한 윤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22일 오후 2시25분께 서울 노원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전처와 아들이 집을 비운 사이 초등학교 4학년인 딸(11)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범행 직후 112에 전화해 자수했고, 딸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새벽 끝내 숨졌다.

윤씨는 전처와 이혼했지만 이혼 후에도 전처, 아들, 딸 등 4명과 함께 살고 있었다. 경찰은 “서류상으로는 이혼했으나 사실상 다시 동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아빠이고, 갈 곳도 없어 전처가 받시 받아줬다는 것이다. 윤씨는 “전처가 다른 남자와 사귀는 것으로 알고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처도 “내가 다른 남자를 사귀는 것으로 오해해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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