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로또 열풍’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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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로또 열풍’ 후끈

일요시사 0 2468 0 0

최근 장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서민들이 로또나 경마 등 ‘대박’을 좇고 있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자신의 상황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이를 뚫고나갈 마지막 희망을 요행에 바라고 있는 것이다. 나라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로또 판매율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제까지 이른바 ‘로또 피로감’으로 인해 잠시 주춤하던 로또 판매량이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로또 피로감이란 매주 희망과 절망이 반복되어 사람들이 느끼게 되는 일종의 심리적 피로감이라고 할 수 있다. 끊임없는 시도가 계속해서 물거품으로 돌아갔을 때 아예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워지자 또다시 로또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박을 가져다주는 경마, 경륜, 카지노 등에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강원랜드 역시 전년 대비 입장객 수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예전보다 ‘화끈한 배팅’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이 더욱 더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

경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배팅에 실패한 이들은 또다시 인근 편의점에서 로또를 사는 등 한마디로 대박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불법 도박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업주들은 또다시 기계 조작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대박주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허한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기 위해서 이러한 대박에 지속적으로 올인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민들이라는 것. 그들의 절망감이 어떤 사회적인 현상을 불러올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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