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홧김에 ‘푹’ 아들 여친 살해한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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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홧김에 ‘푹’ 아들 여친 살해한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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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아들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박모(64·여)씨를 붙잡았다.

박씨는 전날 밤 9시42분께 용산구 한남동 자택 앞에서 아들의 여자친구인 A(34)씨와 다투다 집에 있던 과도로 A씨를 한 차례 찔러 상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에 있던 아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심장 근처 부위를 찔린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박씨의 아들을 만나러 집에 왔다가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박씨와 다투던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A씨가 말다툼하던 도중 손가방으로 자신의 얼굴을 후려치려고 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hea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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