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병고 '경영에 차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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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병고 '경영에 차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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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삼성, 이건희 회장 병고 '경영에 차질 없다'

삼성 측이 최근 급속도로 악화된 이건희 회장의 병고에도 그룹 경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기자실 브리핑에서 "그동안 회장님이 그룹 경영에 직접 관여해 오시지 않았던 만큼 (병세치료는)경영하고는 관계없다"며 "(삼성 임원진은)평소에 해오던대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오늘 특별한 회의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평소 주최하는 회의 외에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도 했다.

이 팀장에 따르면 14일 수요 사장단 회의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열릴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10시10분께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도착 직후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고 심장과 폐의 기능을 되살려주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 장치) 장비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팀장은 이와 관련, "회장님 건강상태 관련해서도 얘기들이 나왔는데 에크모를 곧 뗄 거라고 한다"며 "(에크모를 떼는)시간은 의료진이 판단할 것"이라고 알렸다. (삼성 측은 이와 관련, 정보 전달의 착오로 혼선이 있었다고 정정 요청함. 발표 시점에는 이미 이 회장에 대한 에크모 분리시술이 이뤄졌다고 함)

이 회장은 저체온 치료를 받으면서 '깊은 수면상태'에 빠져있다. 체온이 정상으로 되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13일 오전 이 회장이 수면상태에서 깨어날 것으로 의료진과 삼성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 팀장은 "저체온 치료법은 기본적으로 48시간 하는 치료"라면서 "저체온 상태에서 24시간에 걸쳐 여러가지 몸의 기능을 정상화 하기 위한 치료를 하고 다시 24시간에 걸쳐 정상체온을 회복하면 48시간이 된다. 이후 자연스럽게 의식이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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