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성기 절단사건 ‘설왕설래’쿨쿨 자는데 부엌칼로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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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NET세상> 여수 성기 절단사건 ‘설왕설래’쿨쿨 자는데 부엌칼로 ‘싹둑’

일요시사 0 1125 0 0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여수 성기 절단사건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얼마 전 엽기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부인이 남편의 성기를 절단했다는 다소 충격적인 사건이다. 도대체 둘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남편의 성기 일부를 절단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주부 A씨를 붙잡았다.

 

그녀는 왜?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건 전날 오후 11시58분께. 자정을 앞둔 시간, 여수시 신기동 00아파트에 사는 50대 A씨는 부엌서 칼을 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집 안방 침대서 잠을 자던 남편 B씨의 성기 3㎝가량을 잘랐다는 게 경찰의 전언이다.

 

B씨는 순식간에 일어나 피하거나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남편의 성기 일부를 화장실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119에도 전화를 걸어 “남편이 성기가 절단돼 피를 많이 흘린다”고 말했다. 

 

B씨는 광주의 한 병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A씨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뭘까. B씨는 뭘 잘못했기에 주요 부위를 잃는 봉변을 당한 것일까.

 

1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이들 부부는 원만한 가정생활을 하지 못했다. A씨는 보험사무실서 일해 한달에 80만원 정도를 받았다. 이 돈 외엔 B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 오랫동안 생활비를 안 줘 경제적으로 힘들었다”고 진술했다. 또 평소 남편이 외도를 하고 있다고 의심해 자주 다퉜다. A씨는 “평소 남편이 대화를 거부하면서 무시했다. 폭행까지 일삼아 참다 못해 그랬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구속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김창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부부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잠자던 남편 성기 3㎝가량 잘라

화장실 변기에 넣고…경찰 신고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를 살펴보면 한마디로 난리가 났다. 다들 ‘어이없다’는 표정이 읽힌다. 해당 기사들엔 분노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네’<tago****> ‘말로만 했는데 실제로…’<zlzl****> ‘오죽하면 잘랐을까’<dbkf****> ‘심지어 버리셨대…’<kbw0****> ‘저게 바로 물리적 거세’<nert****> ‘법보다는 거세를 결정 하셨네요’<phot****>

 

외국에서 일어나는 일이 우리나라도…분노가 하늘을 찌르는구나’<kimm****> ‘대충 왜 그랬는지 감은 오는데…’<myne****> ‘얼마나 아내를 힘들게 했으면…자업자득이다’<gyeo****> ‘50대에 그랬다면 그동안 얼마나 속썩으며 살았겠냐’<dufs****>

 

‘부부 사이는 끝까지 남임을 인식하고 더 예의 있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억울하고 힘들게 했으면…’<namo****> ‘잘린 성기는 버렸고, 범행 직후 경찰, 119에 스스로 신고…죽이고 싶지는 않았나보다. 평생 고통을 느끼며 살게 하고 싶었던 듯’<suuh****>

 

‘남편이 외도하고 폭행에 무시하고 생활비도 안 주고…그래도 생명은 살려놨네요’<smie****> ‘간통죄가 폐지되니 본인들 스스로 처벌을 하네’<sa48****> ‘성범죄자들을 저렇게 처벌해야 하는데∼’<109i****>

 

‘왠지 이제부터 모방범죄가 일어날 듯 하네요’<mjca****>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랬다고 그러면 안 된다’<pank****> ‘아무리 화가 나고 나쁜 짓을 해도 그렇지 정말 무서운 여자다’<papk****>

 

‘남자는 성기 절단, 여자는 인생 절단이네’<eotr****> 오죽하면? ‘남자로서 정말…얼마나 울고 있을까. 남자들 조강지처에게 한 품게 하지 맙시다’<bach****> ‘남자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닐 듯’<love****>

 

‘남성의 부도덕함을 기정사실화 하지 말자. 저건 성별불문, 어떤 이유에서든지 용서받지 못할 중범죄란 점이 핵심이다.’<byun****>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절단 성기 접합 가능?

 

잘려진 성기는 접합이 가능할까. 그렇다면 남성 구실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의료계에 따르면 남성 성기가 절단될 경우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수술로 접합이 가능하다. 수술이 성공적이면 성생활뿐 아니라 생식 등 남성 고유의 기능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기가 절단되면 요도와 동·정맥, 신경, 발기와 관계되는 해면체를 모두 접합해야 한다. 접합 수술 후 거의 완벽한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절단부위의 보관이다. 성기가 절단됐을 때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깨끗한 비닐봉지로 싼 후 얼음통에 넣고 가면 더 좋을 수 있다. 

 

이 같은 조치를 취하면 대개 반나절이 지나도 완벽한 접합수술을 받을 수 있다. 절단된 성기가 보존되지 않으면 자기 신체 피부를 떼어내 음경과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고 실리콘과 인공요도 등을 삽입한 후 외음부에 접합하는 수술을 실시한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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