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란정 화재’ 원인은 방화 및 실화 쪽으로 무게인근 주차장 차량 블랙박스도 실마리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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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란정 화재’ 원인은 방화 및 실화 쪽으로 무게인근 주차장 차량 블랙박스도 실마리될 수 있을 듯

일요시사 0 810 0 0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7일, 석란정 화재의 원인이 방화 및 실화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방화 및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탐문과 과학수사를 종합한 입체적인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1956년 세워진 석란정은 목조 건축물인 데다 전기가 끊긴 지 20여년이 됐기 때문에 관리인 말고는 드나드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또 수년째 창고로 사용됐기에 전기적 요인 등 자연 발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떠돌이 노숙인들이 최근 부쩍 기온이 내려가면서 추위를 피해 들어가 불을 피웠을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1차 진압 후 재발화 당시 2차 화재가 시작된 위치가 바닥이었다는 점에서 인화성 물질이 바닥에 뿌려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경찰은 화재 현장서 발견된 직사각형 모양의 철제 통에서 인화성 물질을 확인했으며 이 인화성 물질에 대한 정확한 성분 검사를 하고 있다.

 

이번 화재의 실마리는 인근 주차장서 찾아낸 차량 내 블랙박스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란정 주변 반경 100m 이내에는 CCV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경찰서 수집한 차량 블랙박스서 어떤 것이 확인될지 매우 관심이 가는 게 사실”이라며 “현재 단계서 증거도 없이 함부로 말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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