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밑바닥’ 변태의 세계 대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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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밑바닥’ 변태의 세계 대해부

일요시사 0 2347 0 0
 “형태는 다양하지만 원인은 ‘성장기’에 있다.” 사실 어떤 의미에서 변태라는 것은 ‘생물학적 용어’다. 사전적인 의미로 ‘개체 발생 과정 중, 성체(成體)가 되기까지 여러 형태의 변화를 거치는 현상’을 일컫는다. 그러나 이것이 성적 취향의 부분으로 옮겨오면서 ‘변태 성욕’의 줄임말이 됐다.



13세 이하 여자아이에 성적 흥분 ‘소아기호증’
보여주고 싶은 ‘노출증’…훔쳐보고 싶은 ‘관음증’

가장 극악한 형태를 띠는 변태 중의 하나는 다름 아닌 ‘소아기호증’이다. 영어로는 ‘롤리타 신드롬’이라고도 한다. 이는 13세 이하의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성적인 흥분을 하는 경향을 말한다. 그들은 자신들보다 유약한 존재인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반복적이면서도 강한 성적 흥분을 느끼고 실제로 자신의 성적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동을 시도하게 된다.

머리를 쓰다듬고 몸을 만지는 것은 물론이고 질 속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물론 이것이 좀 더 진행되면 본격적인 ‘성폭행’으로 이어진다. 직접 삽입섹스를 하려고 시도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소아기호증 변태들은 대부분 성적 경험 자체가 적거나 미숙한 경우가 많다. 일반 여성과의 섹스에 상당히 곤란을 겪는 남성들이라는 이야기다. 그들은 성인 여성을 제대로 컨트롤하기 힘들며 이러한 심리적 장애로 인해 성적인 쾌감도 얻지 못한다.

롤리타 변태 피해자
몸과 마음에 큰 상처

자연스럽게 자신이 제어하기 쉬운 어린 아이에게 성적 취향이 옮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소아기호증은 어린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는 ‘패륜범죄’라고까지 이야기한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소아기호증의 대상이 대부분 가족이나 친척, 이웃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더욱 큰 심리적인 상처를 받게 되고 회복할 수 없는 후유증에 빠져 성인이 되어서도 이에 대한 기억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소아기호증의 경우 워낙 고질적인 변태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심리적인 요법으로 고쳐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따라서 늘 주변에서 감시해야 하며 부모와 아이 간의 많은 대화가 있어야 한다. 예방이 최선이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소아기호증 환자로부터 발생한 범죄에 해당하는 말이다.

흔히 ‘바바리맨’으로 불리는 '노출증'도 전형적인 변태의 범주에 속한다. 흔히 일반인들은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노출되었을 경우 수치심을 느끼고 그것을 빨리 회복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정반대로 이러한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쾌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남들이 그것을 보고 놀라고 당황하는 상황마저 즐기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행위들은 자신들의 남성성에 대한 자랑 행위로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심리적으로는 정반대의 상태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라는 이야기다.

그들은 평소에 자신의 성격에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고 그것을 해소하는 계기를 바로 이러한 노출증에서 찾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에게는 상대방의 당황스러운 모습 자체가 쾌감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오히려 노출증 남성의 그러한 행위들을 막고 자신들의 행위에 흥미를 잃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출증은 남성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경우도 노팬티에 짧은 치마를 입는 방식으로 자신의 노출증을 만족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녀들은 자신의 육체를 누군가가 봐준다는 것, 그것에 성적인 흥분을 느낀다는 것에 쾌감을 느낀다. 바바리맨과 같은 대중적인 방식을 취하지는 않지만 은밀한 공원이나 뒷골목 등에서 긴 코트만을 걸친 채 우연을 가장해 남성들에게 자신의 몸을 노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형태의 변태는 그나마 타인에 대해 물리적 폭력을 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그나마 ‘건전한 변태’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들은 끊임없이 노출에 대한 유혹을 느끼고 그것을 실현하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본인은 괴로운 증상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변태들 대부분
소심하고 내성적

노출증의 정반대는 '관음증'이라고 할 수 있다. 타인의 성행위 장면을 보고서야 자신이 성적인 흥분을 하는 것이다. 흔히 일반적인 경우에는 여성과의 접촉, 스킨십 등을 통해서 흥분과 발기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정상적인 행위가 아니라 타인들의 행위, 혹은 타인의 나체 등을 은밀하게 관찰하는 ‘비접촉적 방식’에 의해서 흥분을 한다는 것. 물론 일반인들도 타인들의 섹시한 모습이나 은밀한 모습을 보면서 흥분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관음증 변태의 경우 이를 자위로 해소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변태는 어려서부터 성적인 억압을 당했을 경우에 자주 발생한다. 성에 대한 보수적인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다 보니 그것을 드러내놓고 추구하지 못하고 ‘자신이 보이지 않지만 자신은 남을 볼 수 있는’ 공간에서 타인을 관찰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변태 역시 타인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점에서는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변태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광범위한 변태 중의 하나는 바로 ‘접촉 도착증’이다. 흔히 복잡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여성의 엉덩이나 다리 등에 자신의 성기를 밀착하고 비비는 행위를 통해서 성적 쾌감을 얻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개 현실적인 성에 있어서는 매우 수동적인 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심리적으로 고립감과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다.

음란한 말 자체에 쾌감 느끼는 ‘음란언어 중독’
폭력으로 쾌감 느끼는 사디즘, 마조히즘=‘변태왕’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변태의 정점’은 사디즘과 마조히즘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상대에서 육체적 고통을 줌으로써, 또는 상대로부터 고통을 받음으로써 성적 쾌감을 느끼는 부류다. 그들은 이미 어렸을 때부터 억압된 분노가 가슴깊이 내재되어 있으며 타인의 고통을 배려하지 못하는 잔인한 성격으로 길러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직접적으로 몸을 때리고 맞는 행위를 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상처를 입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적지 않다.

변태의 종류에는 이른바 ‘음란전화증’이라는 것도 있다. 명칭 그대로 무차별 다수에게 음란한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하고 그것에서 쾌락을 얻게 된다. 이는 실제로 상대의 얼굴을 대할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 전화라는 ‘익명적 도구’를 통해 자신의 성적 취향을 이야기하거나 혹은 상대의 성적 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유도하면서 자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변태적 행위가 상업적인 형태로 자리 잡은 것이 다름 아닌 ‘음란 폰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음란 폰팅을 하는 사람 전부를 음란전화증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설사 그렇지 않은 사람도 이러한 잦은 통화를 하게 되면 음란전화증으로 변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을 수 있다.

무차별 음란전화
‘음란전화증’

이러한 음란전화증과 일맥상통하는 변태의 형태로 ‘음란언어중독’이라는 성향도 있다. 어떤 행위나 접촉보다는 음란한 말 그 자체에서 쾌감을 느끼는 것. 그런데 대개 이러한 말들이란 자신이나 타인을 섹스 중독자로 묘사하거나 혹은 ‘더럽다’ ‘밝힌다’, 심지어는 이와 관련된 비속어를 남발하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 음란폰팅을 하면서 ‘욕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남성들도 상당수지만 여성들도 일부 이러한 성향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자신을 창녀로 묘사하거나 혹은 ‘걸레’ 등으로 부르는 것에 비정상적인 극도의 흥분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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