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왜 쉽게 충혈될까’ 습관적 안약사용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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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왜 쉽게 충혈될까’ 습관적 안약사용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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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하거나 과음, 피로에서도 충혈이 생길 수 있는데 발생 가능한 질병의 초기 증상인지, 단순히 넘어가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

한양대학교 서울병원에 따르면 눈의 충혈 원인은 주로 결막염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그 밖에 잠복성사시나 눈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지 않은 경우에서도 나타난다.

질병이 없더라도 여성이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남성이 사용하는 면도 후 바르는 로션 등이 눈에 영향을 미쳐 충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눈에 어떤 이상이 있음을 암시하기 때문에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은 모두 염두에 두고 검사해 보아야 한다.

눈의 충혈 증상이란 평소에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얇은 실핏줄이 염증에 의해 직경이 커져서 핏발이 쉽게 보이는 것이다.

실핏줄은 흰자위 표면에 가로로 평행하게 분포돼 있어서 은하수처럼 가로로 충혈돼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모든 안과 검사의 첫째인 시력 검사를 제일 먼저 해봐야 한다.

교정 전·후의 시력이 얼마인지, 맞는 도수의 안경을 착용했는지, 아니면 안경을 쓸 시력인데 쓰지 않았는지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실제로 안경피로의 많은 부분이 무자격자에 의한 잘못된 시력교정에 의해서 일어난다.

두 번째로 눈썹이 눈을 찌르는지, 안검(눈꺼풀) 및 눈의 외부 피부에 이상 및 염증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검사하는 외안부 검사를 한다.

세 번째로는 안과에서 사용하는 생체 현미경으로 각막·결막 및 눈 내부에 이상이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정밀한 검사를 해 각막염, 만성 결막염 등의 여부를 판별한다.

마지막으로 알레르기 증상일 경우도 염두에 둬야 하며 안구건조증이나 녹내장 등도 빼놓아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또한 위에 열거하지 않은 병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자세히 검사해야 한다.

눈의 충혈은 원인에 따라 치료가 이뤄지는데 일반적으로 충혈과 피로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는 안약을 남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외부적인 효과는 있지만 이것은 강제로 눈의 모세혈관을 수축시키는 약제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정상적인 혈액의 순환과 이에 따른 산소 공급을 막는 부작용을 초래하는 등 안약의 ‘남용’은 좋지 않다.

특히 안약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미용상의 이유이더라도 안약을 장기간 사용할 때는 안과에서 정기적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안약이라도 인공 누액을 제외하고는 습관성이 생기기 때문에 그 안약의 효과가 점차로 감소되고 나중에는 안약을 넣지 않을 때는 처음보다 더욱 충혈된 눈을 보일 수 있다.

한편, 눈의 충혈의 원인 중 각막염, 홍채염 등이 있는 경우는 검은 동자 주위에 선홍색으로 충혈이 나타난다. 이때 빨리 안과에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눈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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