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칭 알파인스키센터

[JSA뉴스] 알파인스키는 가장 복잡하면서 경기 조직 난도도 최고 높은 설상 종목이다. ‘동계올림픽 왕관의 보석’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만큼 볼거리도 다양하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경기는 옌칭 경기구역에 있는 국가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진행된다. 1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자, 여자 각각 활강,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과 알파인복합 5개 소종목으로 구성되고, 혼합단체전도 있다.

알파인 스키

국가 알파인스키센터에는 7개 코스가 있다. 경사도와 낙차가 클 뿐 아니라 건설 난도도 매우 높다. 활강 경기 슬로프의 수직 고도 차가 보통 남자의 경우는 800m 이상, 여자는 450m 이상이다.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경기 슬로프의 고도 차는 140m에서 650m로 상이하다.

알파인스키 슬로프 중간에 게이트가 설치돼있으며 종목별로 게이트 설치도 차이가 있다.

볼거리 다양한 ‘동계 왕관의 보석’
가장 젊고 빠른 ‘동계 서핑 스포츠’

슬로프 위 눈은 언 상태의 눈이어야 한다. 일반 슬로프와 달리, 거의 빙판에 가까워 아주 단단한 눈길 같다. 물 주입 후 장시간 동안 굳히는 작업을 진행한 후 매끄러운 길로 다듬는 수작업도 추가로 필요하다.

선수들은 경기 도중 스키폴을 사용해 속도를 높이거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소종목별로 사용하는 스키폴이 다르다. 회전 종목은 일반적으로 직선 스키폴을 사용해 게이트를 용이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활강 종목의 경우는 인체 곡선에 맞는 휜 스키폴을 사용해 바람의 저항을 줄인다.

스노보드 ⓒpixabay

국제스키연맹(FIS) 사이트는 최근 “중국 선수들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11개 모든 종목에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알파인스키 종목에서 중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첫 전 종목 출전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스노보드

스노보드는 동계올림픽 스키 종목에서 가장 젊은 스포츠로,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됐다. 스노보드의 생성은 서핑 스포츠와 관련을 있어 ‘동계 서핑 스포츠’로 불리기도 한다.

1965년 미국인 셔먼 포펜(Sherman Poppen)이 스키를 타면서 두 개 스키판을 붙여서 타던 중에 두 발을 보드 위에 얹어 타는 새로운 스키 방식을 개발했다. 1983년 미국에서 첫 스노보드 국제경기가 열림에 따라 스노보드를 하나의 독립된 경기 스포츠로 인정하게 됐다.

아이스하키 ⓒpixabay

1998년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제18회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가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2019년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단체전을 이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개설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는 남자‧여자 알파인, 크로스,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종목 경기와 크로스 혼성 단체전 경기를 진행한다. 총 11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빅에어 종목은 서우강 스키장에서 진행하고, 기타 종목은 장자커우 윈딩 스키공원에서 열린다.

아이스하키

아이스하키 경기는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격렬한 종목 중 하나다. 시합에서 에보나이트 재질의 퍽(아이스하키에서 사용하는 공)은 최고 시속 180km 이상으로 날아가기도 하고, 선수들도 시속 50km 이상 달리기도 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꼭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구강과 치아가 가장 다치기 쉽다. 베이징동계올림픽 12개 경기장 중에서 아이스하키 경기장에만 치과 의무실이 설치된 이유다.

최고 시속 180km 이상 ‘퍽’
선수는 50km 이상 달리기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공식 아이스하키 규칙에 따르면 여자 선수와 18세 이하 청소년 선수는 반드시 얼굴을 보호하는 헬멧을 착용하고, 성인 남자 선수는 규칙 내에서 3가지 형태의 헬멧을 선택할 수 있다.

프로 선수들은 시야 확보 및 퍽 방향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 입 부분이 노출된 헬멧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형태의 헬멧 때문에 중요한 경기가 있는 경기장에 치과 의무실이 있어야 한다.

우커쑹 스포츠센터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장 중 하나다. 따라서 경기장에서 불과 35m 떨어진 곳에 특별 설계된 치과 진료실이 설치돼있는데 이는 올림픽 의료 서비스의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