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 署 앞에서 고양이 고기파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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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 署 앞에서 고양이 고기파티 '충격'

일요시사 0 1845 0 0
중국 경찰들이 공안국 앞 도로에서 고양이를 잡아 굽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는 광둥()성 둥관(莞)시 훙메이(梅)파출소 한 공안국 앞에서 경찰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야생 고양이를 잡아 굽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경 순찰복을 입은 사람 1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바비큐 틀을 만들고 무언가를 굽고 있었다.

기자의 물음에 제복을 입은 무리 중 한 사람은 "밖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와 잡아서 털을 태우는 중"이라며 "털 제거하면 고기로는 훠궈(중국식 샤브샤브)를 해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가 사진을 찍으려 하자 이를 피해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고 보도는 전했다.

멀리서 연기를 보고 몰려든 시민들은 도로에 앉아 고양이를 태우고 있는 제복 무리의 모습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들이 순찰복을 입고 있어 시민들의 분노는 더했다.

이에 대해 훙메이 공안분국 국장은 "경찰이 그럴 리 없다. 사설경비였을 가능성이 크다"며 "만약 진짜 순찰대원이라면 조사 후 제명 처리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사건으로 개와 고양이 식용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찬반논란에 다시금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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