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게임’하다 숨진 중학생, 1년 만에 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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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게임’하다 숨진 중학생, 1년 만에 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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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학교폭력으로 숨졌다”

서울서부경찰서는 지난 2010년 10월 숨진 중학생 오모군(당시 14세)이 교내에서 폭력성이 짙은 놀이를 하다 숨졌다는 진정이 접수돼 재수사 중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군의 어머니 김모(53)씨는 지난 9일 오군이 다녔던 은평구 한 중학교를 상대로 진정을 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아들 친구들로부터 사고 당일 9명이 교실에서 ‘햄버거 게임’(여러 사람을 층층이 쌓아올리는 게임)을 했고 아들이 가장 아래 깔렸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아들 사망원인이 뇌혈관 기형 또는 복압 및 뇌압상승으로 인한 뇌출혈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아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급차에서 ‘××× 죽어 버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학교폭력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신중하게 재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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