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당한 ‘돈 봉투 의혹’ 장제원

한국뉴스


 

압수수색 당한 ‘돈 봉투 의혹’ 장제원

일요시사 0 1616 0 0

“이제 그만 살아야 하나” 극한 절망감

검찰이 지난 1일 지역구 산악회 간부들의 일본 여행 때 돈 봉투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최태원 부장검사)는 장 의원의 자택과 은행계좌,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으며, 또한 장 의원의 부인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앞서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장 의원과 부인, 지역구 산악회 간부 3명을 지난해 9월 산악회의 일본 여행 때 회원 24명에게 30만원씩이 든 돈봉투를 건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산악회 간부들은 또 지난해 12월 초 경북 영덕에서 산악회 핵심 관계자 45명과 장 의원이 참석한 단합대회때 220만원어치의 식사를 제공하고 75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통스럽다. 지옥이다. 집, 사무실이 압수수색됐고 측근 30여명이 소환된 데 이어 오늘 집사람이 소환됐다”며 “나를 4년간 인물로 키워 보겠다고 도운 죄밖에 없는데...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온 지역구가 쑥대밭이다, 나 하나 때문에. 이게 뭔가. 이제 그만 살아야 하나”라는 극한 절망감을 나타냈다.

장 의원은 이재오계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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