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파문 김형태 KBS 기자들에게 "나를 믿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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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파문 김형태 KBS 기자들에게 "나를 믿어달라"

일요시사 0 1289 0 0



박대호 기자
 2012.04.13 11:03:02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김형태 당선자가 KBS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사진=KBS언론노조)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제수 '성폭행 미수' 파문에 휩싸인 김형태(경북 포항남울릉) 새누리당 당선자가 KBS 기자들에게 "저를 믿고 결과를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밤 언론노조 KBS본부 트위터(@kbsuinon)를 통해 김형태 당선자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KBS언론노조 측은 "제수 성폭행 미수 의혹 김형태 당선인이 KBS 기자 전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전문입니다"라는 멘션과 함께 해당 글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사랑하는 KBS선후배 여러분! 김형태입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며 "저에 대한 추문은 사실과 다르며 짜깁기 편집한 것으로 사법기관에 즉각 고소함으로써 현재 조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사실 여부는 곧 밝혀 질 것입니다"라고 억울함과 함께 결백함을 주장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사랑하는 선후배 여러분! 차점자와 더블스코어 차로 당선되었음에도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제 자신이 안타깝습니다. 저를 믿고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형태 배상"이라며 호소했다.

김 당선자는 1979년 공채 6기로 KBS에 입사했으며 뉴욕 특파원, 정치부장, 시청자국장 등을 거쳤다. 김 당선자는 2003년 시청자센터 주간으로 재직할 당시 정연주 사장의 인사 등을 비판하며 사표를 제출하고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4년 전 박근혜 캠프에서 지방언론단장을 맡는 등 박근혜 대외협력특보로 활동 한 바 있다.

한편, KBS언론노조는 김 당선자의 문자 메시지 공개와 함께 "근데 직원들 번호는 어떻게 안 거야? 사찰했나?" 등 김 당선자를 비판하는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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