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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민감하게! 맛은 품위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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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창업, 이것만 알면 성공

관리자 기자  2012.04.30 11:53:3

주점창업은 가장 인기 있는 외식 창업아이템 중 하나다. 성인 남녀가 모두 고객이라 할 만큼 넓은 수요층을 가지고 있고, 특별한 운영 노하우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브랜드가 드문 것도 주점시장이다. 경쟁이 치열한 주점시장에서 각 브랜드만의 특색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주점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주점을 창업하고자 할 때는 최근의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예전처럼 이름만 이자카야이고 실제로 제공하는 안주는 포장마차와 별만 다르지 않던 술집과는 달리 일본 정통의 이자카야 요리를 제공하는 곳들이 많이 생겼다.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사이야’(www.saiya.co.kr)는 중심 상권지역에 주로 입점하고 있는 일반 이자카야와는 달리 가격은 낮추고 맛과 분위기로 차별화해 골목상권 진입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이자카야 주점이 인기를 끌면서 비슷한 콘셉트의 주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사이야는 일본식 이자카야에 유럽식 조리방식을 접목한 프렌치 이자카야 형식으로 차별화한 브랜드다.

한국인 입맛에 맞춘
차별화 된 메뉴 선보여  
 
사이야의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는 오래된 친구와 같은 느낌을 주며,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요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로 맛, 가격, 분위기 등 3박자를 갖췄다. 이곳의 주 메뉴 가격대는 8000원~1만5000원 대로 저렴한 편.

도수가 낮은 사케와 깔끔한 안주가 여성들에 어필하면서 고객의 절반 이상이 여성 손님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에 더해 사이야는 고객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소주반병 메뉴도 추가했다.

사이야의 성공비결은 차별화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자카야 메뉴에 프랑스식 소스를 결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고 쉐프가 만들어 주는 사이야만의 특제소스로 한번 오는 모든 고객은 마니아가 될 수밖에 없다.

사이야는 이태리요리 13년 경력자부터 일식요리 7년 이상의 경력자들로 구성된 본사의 메뉴 R&D 팀이 메뉴 개발을 맡고 있다. 가맹점 역시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도 전문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한 조리교육과 운영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태원 천상’(.co.kr)은 정통 이자카야를 지향하는 만큼 주방에는 일본인 쉐프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정통 일본 이자카야 요리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150여 가지의 다양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싱싱한 식재료와 원재료의 맛을 살린 자체개발한 소스가 강점이다. 천상은 식재료, 소스 등을 원팩화 하고 있는 여느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본사에서 직접 이자카야의 음식 비법을 전수하는 방식을 통해 가맹점 간의 음식 맛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그녀들이 원하는 건 뭐?
“한 잔을 마셔도 남다르게”

여성들이 소비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가운데 여성고객 확보를 위해 요리를 보강하고 인테리어도 보다 세심하게 배려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이에 ‘크림생맥주’ ‘사케’ 등 남다른 스타일을 내세워 여성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자연냉각 크림생맥주전문점 ‘플젠’(www.plzen.co.kr)은 여성들이 술 자체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동시에 따진다는 점을 반영, 부드러운 크림생맥주와 유럽풍 카페 같은 인테리어로 차별화했다. 맥주 위에 부드러운 크림 거품을 얹어 마치 카푸치노 커피처럼 부드러운 맛을 느끼게 해주는 크림생맥주는 술을 싫어하는 여성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또한 손님 테이블 옆에까지 가져올 수 있는 이동식 자연냉각맥주기는 거품을 만드는 과정을 손님이 직접 볼 수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전략 및 주의점
주점은 술을 마시는 곳이다. 따라서 손님이 들어 와 술을 마시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잘 살피고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차별화된 점포 분위기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주점은 밥집에 비해 테이블 회전율이 낮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고 늦은 시간까지도 손님이 들 수 있는 입지여야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돼 가족 단위의 고객이 주말 외식장소로 요리주점 등을 찾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에 주택가도 괜찮은 입지에 속한다.

주점 운영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도 살펴야 할 요소다. 주점은 취객들을 응대해야 하는 업종인 만큼 서비스 마인드가 전제되지 않으면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내성적인 성격보다는 외향적인 성격이, 관리직 출신보다는 영업직 출신이 주점 창업에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또 오후부터 새벽까지 영업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어서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영업시간이 긴 만큼 체력적인 부분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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