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 450억원 못 막아 1차 부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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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산업 450억원 못 막아 1차 부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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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호 기자  2012.05.02 10:44:48

▲풍림산업 1차 부도…풍림산업이 분양한 부산 엑슬루타워에서 본 전경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풍림산업이 끝내 1차 부도를 막지 못하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갈 위기에 내몰렸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를 차지한 풍림산업은 지난달 30일 만기인 기업어음(CP) 450억 원을 상환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 됐다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밝혔다. 특히 풍림산업이 오늘(2일) 오후 3시까지 해당 금액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최종 부도처리돼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풍림산업의 부도사태는 충남 당진 풍림아이원, 인천 청라 엑슬루타워 사업장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인 국민은행과 농협이 신규 자금 지원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공사미수금 지원 논의를 벌였지만 국민은행과 농협이 끝내 이를 거부하면서 1차 부도를 맞은 것이다.

풍림산업의 1차 부도로 건설업계 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2009년부터 자금 상황이 안 좋았던 터라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반론도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풍림산업 1차 부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오전 건설관련 업계의 주가가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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