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100억 해프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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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가’ 100억 해프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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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손자에 골프장 주려다…

박민우 기자  2012.05.08 16:31:05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GS가’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이 초등학생 손자들에게 물려주려던 수백억대의 주식 증여를 갑자기 취소해 시선을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달 30일 승산레저 주식 95만주(47.5%)에 대한 증여를 취소했다. 허 회장은 지난 1월 이 주식을 손자 석홍군과 정홍군에게 각각 40만주(20%), 55만주(27.5%)씩 증여한다고 밝혔다. 당시 총 양도금액은 100억원대 안팎으로 추정됐다.

승산레저 주식 증여 취소
“경영 현안이 우선 판단”

이들의 나이는 11세와 8세로, 이를 본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특히 올해 76세인 허 회장이 이번 증여를 통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룹 측은 “허 회장이 주식 증여보다는 경영 현안을 챙기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해 증여를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승산그룹은 1969년 설립된 부동산임대·콘도개발업체 ㈜승산을 비롯해 강릉 샌드파인CC를 운영하는 승산레저, 물류업체 STS로지스틱스 등의 계열사가 있다. 허 회장은 LG그룹 공동창업자인 고 허만정씨의 5남이며,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작은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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