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김제동에 출가 권유 "최적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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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김제동에 출가 권유 "최적의 조건"

일요시사 0 1079 0 0

이인영 기자  2012.05.29 13:05:50

▲법륜스님 김제동에 출가 권유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로 유명한 법륜스님이 방송에 출연해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 가능성은 물론 '스님 도박사건'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서슴없이 털어놨다. 특히 과거 민주화 운동 시절 경찰에 불려가 고문을 당했다는 사실과 함께 김제동에게 출가를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

법륜스님은 28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민주화 운동 당시를 회상하며 "처참하게 맞은 것은 물론이고 물고문도 당했다"며 "만신창이가 되어 한동안 몸을 쓸 수 없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법륜스님은 "처음에는 고문하는 사람들을 증오했지만, 결국 깨달음을 얻고 그들을 용서했다"고 덧붙였다. 

법륜스님은 19세에 출가해 스승 도문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민주화 운동에 동참했고 결국 경찰에 두번 체포돼 첫번째는 고문을, 두번째는 수감돼 옥고를 치뤘다.

이날 방송에서 법륜스님은 자신을 둘러싼 '신당 창당설'과 '스님 도박사건' 등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언급했다. 법륜스님은 안철수 원장에 대해 "(내가) 안철수 원장 덕을 좀 봐서 유명해졌다"며 유쾌하게 받아 넘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로 나선 김제동에게 법륜스님은 "스님이 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이성교제 경험을 묻는 한혜진의 질문에 "스님이 돌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런 걸 물어요?"라고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답으로 받아쳤다.

한편 부처님오신날 특집으로 진행된 <힐링캠프> 법륜스님 편은 오는 6월 4일에 한 차례 더 방송된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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