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총재 “세계경제 화두는 지속가능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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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총재 “세계경제 화두는 지속가능한 성장”

일요시사 0 1023 0 0

김명일 기자  2012.06.25 15:39:33

[일요시사=김명일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며 "과거보다 글로벌 균형 쪽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예상했던대로 지속가능성이 키워드였다. 균형이 깨지면 다시 균형을 잡는 게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G20 정상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선언문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재원을 4650억달러 늘리고, 양자 및 다자 간 감시체계를 통합한 새로운 감시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그는 "유로안정화기구(ESM)를 즉각적으로 설립한다든지, 과거 같으면 IMF가 커지는데 대해 국가들 간에 불편했을 텐데 이번에는 재원도 늘리기로 했다"며 "글로벌 경제로 가면서 글로벌 지배권(주리스딕션, global jurisdiction)이 없다는 얘기를 했는데 다자 간, 양자 간 감시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글로벌 균형 쪽으로 가고 있다"며 "한국이 주도했던 녹색성장이 돌파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G20에서 결정이 나면 다음 날에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다"며 "내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중요하지만 정책 한 가지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각 나라들마다 변화에 뒤떨어지지 않고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재천 이대 교수가 전날 한은 62주년 강연을 통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하다"라고 했던 말을 인용하면서 "변화에 잘 적응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주시하고, 과거에 알았던 것이 큰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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