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 복원…7만년 만에 드러난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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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 복원…7만년 만에 드러난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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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 복원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7만년 전 뼈 조각으로 '인류의 조상' 네안데르탈인 복원이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프랑스에서 발견된 약 7만년 전 인류의 해골을 토대로 과학자들이 네안데르탈인 복원에 성공했다.

영국 BBC는 24일(현지시간) 세계 최초의 '네안데르탈인 복원' 장면을 방송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1909년 프랑스 사우스웨스턴 지역의 라 페라시 동굴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의 고대 해골을 토대로 네안데르탈인을 재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발견된 해골은 턱이 없는 거대한 두개골로 7만년 전의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여기에 현대적 기술을 가미해 인류조상의 모습을 구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했던 부분은 바로 피부로, 실체가 없는 네안데르탈인의 피부와 머리카락은 그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했다. 그간의 연구에서 네안데르탈인이 주로 북쪽 서식지의 영향으로 금색의 피부와 붉은색의 머리카락을 가졌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복원에 임했다.

여기에 1982년 이스라엘에서 발견된 일부 뼈를 차용해 형상을 완성했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 동원되어 전체 몸을 구성할 근육을 만들었다. 근육 추가후 일일이 힘줄을 첨부했고 그 뒤 머리, 피부와 몸을 각각 배치했다. 그렇게 완성된 네안데르탈인은 현대 인류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7만년 만에 세상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B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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