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몸 체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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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몸 체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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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임신, 행복으로 맞는 아이  

새 생명을 잉태하는 기쁨은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이다. 특히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임신 전부터 음식섭취에서부터 약복용, 질병치료 등 주의해야할 것들이 많다.

먼저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자신이 앓고 있는 질병이나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태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혹은 직업으로 인해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풍진이나 수두, B형 간염의 면역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또 신장,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임신 전 관리가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미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선천성 기형 여부를 검사해야한다. 선천성 기형이란 수정 후 배아기나 태아기 동안에 형성되며 정상적인 형태나 기능에서 벗어나 해부학적 이상뿐 아니라 유전적 불균형과 외형상으로 구별되는 결손을 말한다.

특히 선천성 기형은 자연유산이나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
김종운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에는 임신 초기와 중반기에 초음파와 여러 가지 산모 혈액의 표지물질을 이용한 선별검사의 등장으로 불필요한 양수천자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태아 염색체 이상의 산전 진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신 중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심박수와 여러 자극에 따른 심박수의 반응을 살펴보고 자궁 내부를 확인하며 직접 태아 혈액을 채취해 다양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가임기 여성의 혼인연령이 늘어 고령임신이 증가하는 추세로 고위험 임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즉 산모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질병이 임신 중 발생 또는 악화돼 산모는 물론 태아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위험 임신은 가임여성의 고혈압, 당뇨, 과거 수술 경험과 같은 내·외과적 질환이나 이번 임신에 발생한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경관무력증, 다태임신, 조산아나 미숙아 분만, 사산, 기형아 분만, 출혈성 합병증, 난산, 양수과다증 등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김 교수는 “최근 가임기 여성의 혼인 연령이 늦어지며 고령임신이 증가하는 등 고위험 임신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적절한 산전관리를 통해 산모의 합병증의 증후와 증상, 태아의 성장 발육, 임신 중 영양섭취, 휴식과 활동의 정도 등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고위험 임신의 발생을 미리 예방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영 <메디컬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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