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 상황판] 박근혜, PK·TK 텃밭은 물론 충청권서도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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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선 상황판] 박근혜, PK·TK 텃밭은 물론 충청권서도 '미소'

일요시사 0 927 0 0

[일요시사=온라인팀] 박근혜·안철수·문재인의 3자 구도에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지난달 23일, 후보직에 물러나면서 양강구도로 재편된 2012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통합당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의 입만 쳐다본 채 좌불안석이지만, 새누리당 박 후보 역시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이나 다자대결에서도 허용오차 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안전 후보의 해단식 이전까지의 여론조사만 놓고 봤을 때는 박 후보가 다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번 선거 때마다 '캐스팅 보트'로 평가받는 충청권과 함께 이번 대선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인천 등의 수도권에서 박 후보는 42.8%의 지지를 얻어 40.1%에 그친 문 후보를 2.7%p 차이로 꺾었다. 인천지역에서도 44.7%로 43.6%에 머무른 문 후보를 1.1%p 박빙의 차이로 승부를 갈랐다.
특히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 박 후보는 48.5%를 기록해 25.6%에 그친 문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쾌재를 불렀다.
이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경기·인천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을 이용한 집전화와 휴대전화 결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였다.
이밖에도 박 후보는 경남신문을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9개사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에 4.9%p 앞서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박 후보는 열세를 보였던 서울권(박 43.2%-문 42.2%)과 인천·경기권(박 43.1%-문 40.8%)에서 근소한 차이로 문 후보에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영남과 강원, 충청권에서 문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또 그의 텃밭으로 불리는 경남·부산·울산지역에서도 54.3%의 지지를 받아  문 후보(32.7%)에 21.6%p차로 앞섰다.
직업별로는 박 후보가 농림어업·자영업·가정주부·무직/기타 계층에서 문 후보에 우세를 보인 반면, 문 후보는 화이트칼라·학생 계층에서 박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5.9%였고, ‘아마도 할 것 같다’는 응답도 8.2%였다. 반면,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2%에 불과해 이번 선거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RDD(Random Digit Dialing:무작위 통화)를 이용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결합한 방식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수를 비례 할당추출해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8%p다. 응답률은 29.2%였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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