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여직원 사건 '때이른 발표' 논란, 민주 "명백한 정치개입설" 주장

한국뉴스

국정원 여직원 사건 '때이른 발표' 논란, 민주 "명백한 정치개입설" 주장

일요시사 0 699 0 0

[일요시사=온라인팀] 대선 후보 3차 TV토론 직후 수서 경찰서에서 국정원 여직원 여론조작 의혹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이 17일, 강력 반발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통해 "정치적 의도에 의해 충분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황급히 수사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우 공보단장은 이어 "이는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해석될 수 있도록 발표한 명백한 정치 개입"이라며 "오늘 경찰의 일문일답을 보면 여직원이 이미 제출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복원이 완벽히 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수서 경찰서는 포털 사이트 등에 로그인 등의 로그기록 등의 기초적인 자료에 대한 요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대선 전에 결과를 발표해 대선에 영향을 주게 하고, 또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 등의 부실수사가 이뤄진 것이라는 등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