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출판사 투표율 공약 "77% 넘기면 책 무료화"…사장 패닉상태?

한국뉴스

문주출판사 투표율 공약 "77% 넘기면 책 무료화"…사장 패닉상태?

일요시사 0 1221 0 0

[일요시사=온라인팀] 18대 대선을 앞두고 사회 각개각층에서 투표율 높이기의 일환으로 투표율 공약 내걸었던 사람들에 자연스레 시선이 쏠린다.

특히, 이날 오후4시를 기해 이미 지난 17대 대선  최종투표율을 넘어서는가 하면, 16대 최종투표율인 70.8%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등 전국적으로 투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상태다.

가장 난감한 쪽은 문주출판사다. 문주출판사는 대선 전날인 18일 트위터를 통해 "투표율이 77%를 넘으면 지금까지 펴낸 책 전부 무료화하겠습니다"라며 깜짝 투표 공약을 내걸었다. 한술 더떠서 투표율 77% 이상이 나올 경우 출판사를 폐업하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그런데 19일 오후 3시 현재 18대 대선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최종 투표율이 70%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자 문주출판사 관계자는 초조해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출판사 시작한지 1년도 안 돼서 폐업해야 한다는 슬픔에 낮술을 들이키고 있습니다. 흑흑"이란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문주출판사 사장님, 패닉 상태됐을 듯...", "이를 어쩌나?"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며 해당 출판사의 공약을 리트윗하고 있다. 게다가 문주출판사에서 책을 냈던 저자들이 앞장서서 폐업 및 무료화 글을 퍼나르면서 출판사와 작별을 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