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 1년 이하 계약직, 4년간 60%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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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 1년 이하 계약직, 4년간 60%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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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온라인팀] 첫 직장 1년 이하 계약직, 4년간 60% '고공행진'

첫 직장을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시작하는 청년층의 수가 4년 동안 6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학교 졸업 혹은 중퇴 후 첫 직장에서 1년 이하 계약직인 만 15∼29세 청년의 수는 지난해 기준 8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보다 무려 59.0% 늘어난 수치다.

첫 직장이 1년 이하 계약직인 여성 청년 수는 같은 기간 28만8000명에서 46만6000명으로 61.9%의 증가율을 보였고, 같은 조건의 남성은 21만7000명에서 33만7000명으로 55.1% 증가했다.

계약기간이 1년보다 긴 일자리를 첫 직장으로 잡은 청년은 같은 기간 28만7000명에서 11만6000명으로 59.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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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청년층의 취업은 질적으로만이 아니라 양적으로도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만 15∼29세 졸업·중퇴 후 취업 유경험자의 총수는 451만3000명에서 402만8000명으로 10.8%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을 첫 직장으로 삼은 청년의 수가 21만6000명 줄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관리자·전문가(12만명), 기능기계조작 종사자(6만7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118만1000명에서 116만9000명으로 거의 줄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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