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비리' 논란, 檢 영훈국제중 성적조작 수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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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비리' 논란, 檢 영훈국제중 성적조작 수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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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온라인팀] '입학비리' 논란, 檢 영훈국제중 성적조작 수사 '급물살'

국제중학교 입학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수사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제중 입학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28일 영훈국제중학교와 학교 관계자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입학 관련 전산자료 및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수사 의뢰 9일 만에 압수수색을 단행했으며, 입학 비리라는 국민적 관심과 민감한 사안임을 감안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이 영훈국제중 외에도 학교 이사장 자택 등 서너 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입학 관련 전산자료와 서류 등의 분석이 끝나는 대로 금품수수와 횡령 등 국제중 전반의 비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일 서울시교육청은 영훈국제중과 대원국제중의 신입생 선발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영훈국제중에서는 교감과 입학관리부장, 교무부장이 조직적으로 성적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입맛에 맞는 학생을 뽑기 위해 성적을 조작한 정황도 드러났다. 학교 입맛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학생들의 성적을 조작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영훈국제중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성적을 조직적으로 조작을 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서울시교육청의 고발 내용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검찰은 앞으로 압수물 분석을 통한 증거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비교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의 감사에서 편입학 대가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 규명에 실패해 부실감사라는 비판을 받은 만큼 검찰은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소환은 물론 대질조사까지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가장 논란이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의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입학 비리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중 입학 비리 의혹 사건이 본격적인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무수하게 제기됐던 그동안의 의혹들이 얼마만큼 밝혀질지 귀추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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