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일 최고치 경신...경제회복 악영향

한국뉴스


 

국제유가 연일 최고치 경신...경제회복 악영향

일요시사 0 3645 0 0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이어지면서 최고치를 경신해, 우리경제의 큰 먹구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가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이 배러달 94.23달러 기록해 2년3개월여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2.41달러(2.62%) 오른 94.23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격은 2008년 9월26일(배럴당 95.76달러)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최고가격으로 이는 최근 1년간 최고치였던 1월6일(92.00달러) 보다도 2.23달러 높다.

 

아울러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경유의 국제 거래가격도 배럴당 110달러를 넘었다.

 

특히 북반구의 한파 영향을 받아 서민들이 난방용으로 쓰는 등유의 국제 거래가격도 배럴당 110달러를 함께 넘어서면서 국내 가격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이날 한국석유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12일 기준 경유와 등유의 싱가포르 국제 현물 거래가격은 각각 배럴당 110.20달러와 110.70달러를 기록했다.

 

경유와 등유의 국제 거래가격이 모두 배럴당 110달러를 넘은 것은 2008년 10월2일 (경유 112.16달러, 등유 112.90달러) 이후 2년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이에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럽지역에선 등유를 거의 난방용으로 쓰는 데 이번 겨울 이상한파로 유럽으로 향하는 물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제가격이 오르면 국내 가격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제 휘발유(옥탄가 92) 거래가격도 12일 배럴당 105.26달러로 2008년 9월2일(105.39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 원인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 이변과 함께 난방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제 투기자금이 또 다시 국제유가 등의 현물시장에 투입돼 여러 가지 상승요인에 편승돼 더욱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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