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처음 100만원 돌파.."꿈이 이뤄졌다"

한국뉴스


 

삼성전자, 사상 처음 100만원 돌파.."꿈이 이뤄졌다"

일요시사 0 3187 0 0

삼성전자의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한 때 사상 처음으로100만원을 돌파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8000원(2.89%) 오른 99만7000원으로 마감했지만 오후장중 한때 100만원을 찍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애플CEO 스티브 잡스 병가소식, D램 가격 인상 가능성과 함께 최근 IT업종의 실적 모멘텀 효과로 상승세를 타면서 본격적인 100만원 돌파는 이젠 시간문제라고 진단하고 있다.

 <?xml:namespace prefix = o />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쟁사가 현 D램 가격에서는 사업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것을 알린 셈”이라며 “경쟁력 차이가 부각되는 것만으로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9~2.0배는 가능하며 이를 대입할 경우 삼성전자 115만원까지는 가볼만 하다”고 말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업황 개선과 실적 호전에 대한 가능성이 갖춰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IT업종의 긍정적인 퍼포먼스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의 100만원 돌파는 가능하다”면서 “특히 그동안 D램 가격은 IT업종의 주가 상승을 방해하는 악재 중 한 가지로 작용했는데 이미 대부분의 업체들이 역마진을 감수해야할 만한 수준까지 가격을 내려, 반등 시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도 “스티브 잡스의 병가 소식과 일본 엘피다의 D램 가격 10% 인상 요청으로 국내 IT업체에 반 사익으로 작용하며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불을 집혀 100만원을 터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100만원 안착을 위해서는 전년 대비 이익 증가 모멘텀이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 돌파는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그동안 고대했던 세 자리 수 진입의 상징성 부여와 최대 글로벌 기업 애플의 대항마라는 이미지 구축에 좋은 기회라고 내다봤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은 단순하게 자릿수가 바뀌는데 따른 상징적 의미일 수 있지만 삼성전자의 최근 행보와 앞으로 전망 등을 고려한다면 가능성을 인정받은 반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기업분석본부장도 “국내 IT 기업 중 100만원이 넘는 종목이 없고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저평가를 받아 왔다”면서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 돌파는 상징성이다. 즉 애플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경쟁력이 높은 기업이라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인식 변화를 내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