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본무 LG 회장 찾아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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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본무 LG 회장 찾아간 까닭

일요시사 0 3417 0 0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구본무 LG그룹 회장와 독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계에선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와 LG그룹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30층에 있는 회장 집무실을 방문했다.

 

공식적으로 이번 방문은 작년 말 삼성그룹 인사 때 승진한 이 사장이 재계의 ‘어른’인 구 회장에게 승진인사를 겸한 신년인사를 하기 위한 것으로 20여 분간 환담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선 이 사장의 이번 방문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재계 라이벌인 삼성과 LG의 오너 경영인들은 그간 별다른 왕래가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사장의 이번 방문은 삼성과 LG 두 그룹이 국내에서 불필요한 신경전을 피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재계 한 관계자는 “두 그룹은 재계 라이벌 관계로 그간 오너간 왕래가 없었다”면서 “3세 경영체제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그동안 소원했던 두 그룹간 관계 회복을 위한 차원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관측했다.

 

한편 삼성과 LG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삼성그룹과 LG그룹 관계자들 모두 “이 사장이 새해를 맞아 재계 어른들에게 인사하는 차원에서 방문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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