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보다 비싼 '프리미엄 생수'수입 급증

한국뉴스


 

원유보다 비싼 '프리미엄 생수'수입 급증

일요시사 0 3919 0 0

원유보다 비싼 ‘프리미엄 생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외국산 생수가 10만60t, 789만달러로 전년보다 19%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생수가 전체 수입액의 78.5%를 차지했고 이탈리아 7.2%,피지 3.7%,미국 2.5%,독일 1.8% 등의 순이었다. 이탈리아 생수(수입량 기준)는 전년에 비해 108.6% 급증했고 프랑스 생수도 24.6% 증가했다.

 

작년 생수 평균 수입단가는 ℓ당 0.78달러(세전가격,한화 907원)로 원유 평균 도입가격 ℓ당 578원의 1.6배에 달했다. 수입 가격은 노르웨이산이 ℓ당 2.26달러로 가장 비쌌고 이탈리아산 1.48달러, 미국산 1.32달러, 피지산 1.31달러, 프랑스산 0.88달러, 캐나다산 0.79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국산은 0.39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생수 수출도 늘었다. 지난해 생수 수출은 1만7936t ,602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단가가 낮아 187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관세청 관계자는 “다양한 모델과 고급화 전략,기능성 물에 대한 관심 등으로 생수 수입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산 생수도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겨냥해 프리미엄급 고가 생수 판매 등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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