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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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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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창업 아이템의 경우 유행 아이템이 될 수도 있지만 잘만 선택하면 유망 아이템이 될 수 있어 내년도 창업 시장에서도 쏠쏠한 재미를 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창업 아이템의 경우 기존 가맹본부의 아이템이 보다 창업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예비 창업자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

창업비용 부담 상대적으로 적어

지난 2008년 말 문을 연 온라인 쇼핑몰 노란고무신()은 군대 간 남자친구를 위한 ‘기둘력’을 제작,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군대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자친구(고무신)들의 달력인 ‘기둘력’은 일반 달력처럼 1년 단위가 아닌 전역 월까지 구성됐다. 

기둘력에는 진급일자ㆍ휴가·외박일 등을 표시할 수 있고, 달력 안에 여자 친구가 직접 편지를 쓰거나 커플 사진을 삽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새로운 아이템으로 창업에 성공한 사례가 지난해 10월 문을 연 매직모히칸(. 
남성의 옆머리 뜨는 것을 해결하는 기구인 매직모히칸은 한 가지 아이템만 다루면서 대박이 난 경우다. 

매직모히칸은 출시 두달 만에 월 6000(개당 7500원)여 개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현재 매직모히칸 제품은 특허 출원중에 있다.
황철원 매직모히칸 대표는 “최근 남성들도 여성 못지않게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면서 “많은 남성들이 옆머리가 뜨는 것 때문에 고민하는 것을 알고 헬멧 변형, 옆머리를 눌러주는 기구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1295854387-71.jpg 이와 함께 남성 속옷 전문몰 크레이지본()은 남성들이 오프라인 매장서 구입하기를 꺼려한다는 사실에 착안, 남성용 레깅스를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지난 2007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크레이지본은 남성용 레깅스 판매가 매년 2배씩 증가, 현재 월 2000장의 남성용 레깅스를 판매하고 있다.
김송욱 크레이지본 대표는 “조금만 생각의 폭을 넓히면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찾을 수 있다”면서 “올해도 틈새시장을 겨냥한 창업 아이템은 ‘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소자본 창업과 함께 가족창업이 꾸준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창업, 꾸준한 강세 보일 듯

작년 가족 창업은 인건비 등 고정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규모가 큰 아이템보다는 소규모로도 운영이 가능한 배달전문점 위주로 성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2011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가족 창업 아이템으로는 단연 치킨전문점이 인기다. 치킨 전문점은 33㎡(10평) 이하 소형 점포로도 매장 운영이 가능한 배달전문 업종으로 전해졌다.

실제 두 마리 치킨전문점 티바두마리치킨의 경우 대부분의 매장이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배달전문점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전문점은 소규모 및 점포료가 저렴한 매장에 최소한의 직원 등으로 인해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템으로 부상했다”면서 “내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여전히 창업에 대한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 예비 창업자들은 독립 창업보다는 안전성이 보장되는 프랜차이즈에 가입해 점포의 입지조건과 영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도 성공 창업의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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