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다박은’ 닮은꼴 스타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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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다박은’ 닮은꼴 스타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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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헷갈리는 ‘판박이 얼굴’

 

[일요시사=사회팀] 최근 방송에 출연한 배우들이 자신의 닮은꼴 스타과의 에피소드를 고백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쌍둥이처럼 닮아 화제를 모은 스타들. 팬들조차도 헷갈려하는 스타 닮은꼴에는 누가 있을까.

지난 10월 KBS <1박2일>에서 배우 주원이 화제가 됐다. 국내 여행 중 운전면허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강동원을 닮은 과거사진이 공개된 것. 그는 지난 8월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데뷔 시절 강동원을 닮은 외모로 주목받은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콘서트장에서 그를 본 한 소녀가 “강동원이다”고 외치자 주위에 몰려든 여학생들이 가방, 모자 등을 빼앗았다. "당시 옆에 있던 친구가 당황한 나머지 나에게 달려오는 소녀들을 제지하기 시작했고, 그 친구의 행동으로 여학생들은 ‘매니저가 강동원을 막는구나’고 생각해 더욱 달려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도 인정

배우 소이현은 데뷔 당시 배우 최지우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그는 ‘전주 최지우'라 불렸던 학창시절을 고백했다. 이어  신인상 후보로 참석한 시상식에서 최지우를 만난 경험을 털어놨다. 당시 최우수상 후보로 같은 시상식에 참석한 최지우가 화장실에서 만난 자신을 한참 쳐다보더니 “어? 예쁘다”며 한마디 했다고.

영화 <여고괴담>과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손은서는 신인 시절부터 가수 소녀시대 서현을 닮은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소녀시대가 데뷔하기 전, 손은서는 소녀시대 멤버인 윤아와 화장품 CF를 찍은 경험이 있다. SBS <강심장>에 출연한 손은서는 CF 촬영 당시 “윤아가 ‘지금 준비하는 그룹에 언니와 닮은 친구가 있다’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서현이었다”고 설명 했다. 서현으로 착각한 팬들로부터 사인부탁을 받은 경험도 있다고 고백한 그는 “자꾸 닮은꼴로 거론되기도 하고 사진을 보면 또 닮은 것 같기도 해서 서현을 직접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그는 현재 드라마 <그녀의 신화>에서 극중 김서현을 맡고 있다.

개그계의 꽃미남 허경환은 배우 박해진과 닮은 외모덕분에 친분까지 쌓았다. 지난해 10월 허경환이 출연하는 KBS <개그콘서트>의 ‘거지의 품격’코너에 박해진이 출연했다. 방송출연을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박해진의 팬미팅에 허경환이 꽃거지 분장을 하고 나타나는가 하면 박해진이 출연한 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시청률 30%를 돌파하자 드라마 촬영진과 배우들의 회식비를 허경환이 대신 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각종 예능서 에피소드 공개 폭소
닮은 외모 인연으로 친분 쌓기도

작은 눈이 특징인 케이윌은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아이돌 그룹 빅뱅의 대성과 싱크로율 100%로 인증받았다. 이들은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닮은 외모 때문에 오히려 친해지기 어색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MC 김제동이 케이윌에게 평소 대성을 사칭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사칭한 적은 없다”며 “자신을 대성과 헷갈리는 것이 아니라 확신하시는 분들에게 굳이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 수긍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소녀시대 서현, 영화배우 손은서
▲소녀시대 서현, 영화배우 손은서


개그우먼 신봉선은 평소 자신을 “아이유 닮았다”고 언급해 아이유의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아이유 팬들의 부정에도 온라인에 '신봉선=아이유'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의 외모를 비교하는 사진들이 올라오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아이유 닮은꼴로 인정되기도 했다.

심지어 한 온라인 게시판에 신봉선의 가상 성형사진이 올라오는 등 아이유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MBC LIFE <대박의 비밀 돈방석> 제작진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의견을 물었다. 전문가는 “쌍꺼풀의 모습이 비슷하고 활짝 웃었을 때 비슷한 느낌을 줄 뿐이지 둘은 닮은꼴이 아니다”며 논란(?)을 잠재웠다. “(신봉선은) 배울 게 많은 언니다”며 신봉선에게 존경을 표하던 아이유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신봉선 언니처럼 머리카락을 똑같이 잘랐다”며 신봉선 닮은꼴임을 스스로 인정했다.

우겼다가 비난도

연예인 닮은꼴은 비단 동성 연예인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돌 멤버 김동준은 큰 눈과 오똑한 콧날로 데뷔 초반부터 배우 한가인을 닮은 외모로 주목받았다. 김동준은 2010년 한 방송에 여성용 가발과 빵모자를 쓰고 미니스커트를 입고 출연해 한가인을 연상시켰다. 방송 대기실에서 같은 그룹의 멤버 케빈이 사진을 계속 찍자, 정말 화가 난 동준이 화장실로 뛰쳐나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현경 기자 <mw2871@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성지루 닮은 일반인
악수 거절했다가 봉변 
 
지난달 23일 부산 북구 화명동의 화명성당 앞에서 술에 취한 두 남성이 몸싸움을 벌였다.

술을 마신 회사원 오모씨는 길에서 만난 이모씨를 배우 성지루로 착각해 악수를 청했다. 평소 영화배우 성지루와 닮았다는 말을 듣는 이씨는 “성지루가 아니다”고 말했지만 오씨는 거듭 악수를 청했다. 얼떨결에 악수를 한 이씨는 자리를 피했지만 술에 취한 오씨가 계속 쫓아와 “배우 성지루가 맞지 않냐”며 자신을 껴안자 화를 냈다.

이씨를 성지루가 맞다고 확신한 오씨는 연예인이 잘난 척한다고 생각해 “성지루가 맞는데 왜 거짓말 하냐”며 이씨를 발로 찼다. 이씨의 폭행과 욕설에 화가 난 오씨도 이씨를 넘어뜨려 뺨을 때리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덩치가 좋은 이씨가 우리도 착각할 정도로 배우 성지루를 닮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씨는 평범한 택시운전기사였다”고 말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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