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떠도는' 톱스타 섹스동영상 음모설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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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떠도는' 톱스타 섹스동영상 음모설 진상

일요시사 0 4170 0 0

▲본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사진=헤이맨라이프>



청순한 그녀가 ‘그럴 리…’ vs ‘그럴 만…’

[일요시사=사회팀에일리의 누드사진 유출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여자 탤런트 A씨의 섹스동영상 유포설이 나돌아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영상을 확인한 연예계 관계자들과 네티즌의 눈까지 의심하게 만든 A씨는 평소 ‘청순함’을 대표하는 여자 연예인이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위논란에 다른 여자 연예인들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지난달 한 언론사가 유명 연예인의 섹스 동영상 유출에 대해 보도했다. 이번 동영상은 과거 논란이 되었던 미혼 여자 연예인들의 섹스 동영상과 달리 이미 결혼한 기혼 여자 탤런트로 추정되고 있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언론사는 동영상 속의 여성이 톱 탤런트 A씨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전했다.

많은 작품에서 청순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인 A씨는 이미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유부녀로 결혼 전에도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없을 정도로 과거가 깨끗(?)해 동영상을 확인한 사람들도 믿지 못하고 있다고.

맞다 vs 아니다

동영상을 확인한 한 연예계 관계자는 “믿을 수 없지만 얼굴이 A씨와 상당히 닮아서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동영상 속 여성의 얼굴이 A씨와 비슷하지만 몸매가 다르다”며 “다른 사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문제의 동영상이 관련된 URL은 이미 차단된 상태다. 과거 공개된 적 있는 동영상은 이미 SNS와 휴대폰 메신저를 통해 유포가 된 상태로 또다시 어떤 형태로든 공개될 수 있어 연예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의 말처럼 사실 A씨의 섹스 동영상은 과거에도 언급된 바 있다. 몇 년전, 방송인 B씨가 남자친구와의 섹스 동영상으로 파문을 일으킬 당시, A씨의 동영상도 거론됐었다. 과거 한 포털사이트에는 A씨와 관련해 영상 유출 등의 관련 검색어들이 올라와 진위여부를 논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있었지만 논란이 되지 않고 조용히 사그라 들었다.

그러나 다시 수면 위로 오른 A씨의 섹스 동영상 논란에 영상을 봤다는 누리꾼들이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씨가) 아닌 줄 알았는데 (동영상을) 보니 A씨가 맞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다 구체적인 동영상의 시간까지 언급돼 ‘A씨가 맞다’는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당사자 A씨는 동영상을 유포한 사람에 대해 법적대응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수사과정에서 동영상 주인공이 A씨로 밝혀질 것인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SNS·휴대폰 통해 급속 유포…연예계 초긴장
등장 여성 탤런트 A씨와 닮아 의심의 눈초리

뒤늦게 다시 화두에 오른 A씨의 섹스 동영상 소식을 접한 대중들의 궁금증 또한 증폭되고 있다. A씨의 섹스 동영상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일부 네티즌들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영상이 있긴 한 거냐”며 동영상의 존재 여부에도 의혹을 품기도 했다. “왜 하필 지금이냐? 시기가 미묘하다. 또 무슨 정치적인 사건을 숨기려고 하는 게 아니냐”며 국면 전환을 위한 대책으로 동영상을 내세운 것이 아니냐는 ‘정치적 음모론’까지 제기하는 입장도 있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언론에 노출된 ‘유부녀’ ‘자녀가 있음’ 등의 몇 가지 이유를 근거로 몇몇 기혼 여자 연예인들의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A씨가 아닌 특정 연예인의 실명이 오르내리면서 다른 연예인들에게까지 미칠 피해가 우려된다.

예전에도 섹스 영상이나 사진으로 시달린 여자 연예인들이 있었다.

가수 솔비는 2011년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든 ‘솔비 동영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09년부터 확산된 남녀의 성관계를 다룬 성인물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솔비를 닮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솔비 동영상’ ‘솔비 매니저 유출 영상’ 등의 제목으로 유포됐다. 이에 솔비가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자 소문이 곧 사실처럼 됐다.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자 솔비는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진 해당 영상과 사진은 솔비가 아닌 것으로 감정됐고, 이후 불구속 기소된 유포자들이 임의적으로 제목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SBS <강심장>에 출연한 솔비는 자신에게 해당 동영상을 보내주는 주변사람들에게 상처받아 정신과 심리치료 상담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정치적 음모?

최근 SBS <상속자들>에서 냉혈한 여성 ‘이에스더’로 열연 중인 배우 윤손하 역시 섹스 논란의 피해자다. 윤손하가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 일본의 주간지 <주간실화>는 ‘한국 사이트 경악, 윤소나(윤손하의 예명) 섹스 사진 충격’이라는 제목으로 남녀 정사 사진을 게재했다. 결국 근거없는 기사로 판명났지만 윤손하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한국 사이트에서 그런 논란이 생긴 적도 없다. (윤)손하의 일본 측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강력한 법적 대처를 검토하겠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언론사에 법적 대응할 의사를 밝혔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성적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여자 연예인들의 현실이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현경 기자 <mw2871@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패리스 힐튼 유명세섹스동영상 덕분?

최근 할리우드 배우 패리스 힐튼이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에 대한 발언을 해 그의 과거 섹스 동영상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슬로베니아의 한 포르노 사이트 폐쇄와 도메인 주소 저작권을 두고 법정 싸움 중인 패리스 힐튼은 지난달 27일 미국의 한 연예 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섹스) 동영상으로 한 푼도 벌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10월에는 생방송중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더햄의 <밥 앤 더 쇼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DJ가 “유출된 섹스 비디오를 만들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하자 “진짜 역겨운 놈” 등의 거친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 힐튼가 상속녀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은 2003년 ‘섹스 동영상’로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당시 재벌녀로 할리우드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던 패리스 힐튼은 연인이였던 릭 살로몬이 자신과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면서 곤욕을 겪었다. 

‘원 나잇 인 패리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곤욕을 겪은 패리스 힐튼은 동시에 화제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17살의 패리스 힐튼은 할리우드 최고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후로도 패리스 힐튼은 또다른 남성과의 섹스 동영상, 목욕 영상 등 난잡한 생활과 수많은 스캔들로 끝없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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