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남자 연예인 만남 잦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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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남자 연예인 만남 잦은 이유는?

일요시사 0 1460 0 0


대중적 인기와 관심 속 외로움 공유


선수 위상 강화로연예인 대우도 한몫

지난해 말 JYJ 박유천(28)과 골프 선수 안신애(24)의 열애설이 터졌다.
양측 모두 즉각 부인했다.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 매체에서 보도된 박유천과 골퍼 안신애와의 교제설은 사실이 아님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골퍼 안신애는 박유천이 올 초 골프를 배우면서 골프를 좋아하는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보도된 것처럼 교제하는 사이는 절대 아니기에 이에 확인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신애의 매니지먼트사인 IB월드와이드도 이들의 교제 사실을 부인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안신애는 1990년생으로, 2008년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했다. 지난 1999년 뉴질랜드로 골프 유학을 떠난 뒤 총 4년간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09년 귀국한 뒤 이듬해 2번의 우승을 거머쥐고 상금랭킹 3위에 오르며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박유천과 열애설로 인해 안신애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성형설까지 불거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안신애는 지난 7월 한 골프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성형 중독이다?”라는 질문에 “중독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이곳저곳을 손댄 적이 있어서 솔직히 아주 아니라고는 말을 못하겠다. 성형을 해서 예뻐지는 것에 대해서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도 끌었다.
그는 또 “남자를 밝힌다?”라는 질문에 안신애는 “남자를 밝히고 싶다(웃음). 상처 잘 받고 막 퍼주는 그런 순애보 스타일이다. 솔직히 밝히자면,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 중의 하나가 남자 문제였다. 아무래도 남자 친구가 생기면 연습 시간도 줄어들고, 가끔 다투는 일이 생기는데, 그게 경기에도 지장을 준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누리꾼들도 ‘안신애, 박유천이 반할 만하네’ ‘트러블 메이커 현아보다 섹시하다’ ‘김주하 소식보다 뜨거운 사실’ ‘오지은 결혼 소식보다 핫이슈’ ‘주간아이돌에 안신애를 초청해라’ ‘아이패드 에어 모델로 안신애 추천’ ‘삼성, 두산 한국시리즈 예매보다 뜨거운 열기’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부인한 만큼 이번 열애설은 일단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실제로 여자 프로골퍼와 남자 연예인의 만남은 종종 있었다.
지난 2006년 3월 가수 겸 연기자인 임창정은 11세 연하 프로골퍼 김현주와 결혼했다. 그러나 지난해 임창정은 결혼 생활 7년 만에 합의 이혼을 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아르헨티나 교포 출신인 모델 마르코 역시 프로골퍼와 결혼했다. 마르코는 지난 201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안시현과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 2년 만에 파혼하고 말았다. 이밖에도 여자 골퍼와 남자 연예인의 열애설은 심심찮게 흘러 나왔다.
이처럼 여자 프로 골퍼와 남자 연예인의 만남이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골프에 입문하는 젊은 남자 연예인들이 늘었다. 당연히 레슨이 필요하다. 특히 필드 레슨이 필요할 때는 자연스럽게 여자 프로골퍼를 소개받게 된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여자 프로골퍼들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다. 준연예인급 대우를 받는다. 이렇다보니 사석에서 자연스러운 만남도 많아졌다. 여기에 골프레슨이 필요하면 라운드를 같이 하게 된다”고 전했다.
열애설이 터진 안신애 역시 골프계에선 ‘미녀 골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빼어난 외모에 감각적인 필드 패션으로 많은 팬이 있는 선수다.
이들이 빨리 친해지는 이유는 직업적 특성 때문이다. 연예인과 골퍼 모두 대중적인 인기와 시선을 한몸에 받는다. 그러나 이면엔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비슷한 고민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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